광양 청년들의 아름다운 삶, 청년열전 [16] 사라실예술촌에서 근무 중인…전보영
광양 청년들의 아름다운 삶, 청년열전 [16] 사라실예술촌에서 근무 중인…전보영
  • 광양뉴스
  • 승인 2020.07.24 16:44
  • 호수 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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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광양청년들의 활동과 생각을 공유하는 지면을 마련했다. 열여섯번째 광양청년 전보영 씨의 이야기를 싣는다. <편집자 주>

▶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30살이 기다려지는 20대 끝자락. 광양에 살고 있는 29살 전보영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사라실예술촌에서 일하고 있어요.

▶ 본인을 동물에 비유하자면 어떤 동물일지

두 발로 꼿꼿하게 서서 주위를 살피는 망보기 대장‘미어캣’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관찰하는 것을 좋아하고, 미어캣처럼 시각과 후각이 예민하기도 합니다.

▶ 가장 좋아하는 노래

방탄소년단의‘작은 것들을 위한 시’입니다. 아마 많이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요.

저는 노래를 들을 때 가사에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를 생각하면서 듣곤 합니다.‘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정신·육체적으로 성장해서 이제는 내 감정만 내뱉는 게 아니라 함께 하는 옆 사람을 배려하고 끝까지 살피겠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와 너무 상황이 잘 맞는 노래가 아닌가 싶어요. 나에게 힘이 되어주는 사람들에게 보답해야 한다는 생각은 있지만, 실천하기 어렵잖아요.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다시 한 번 다짐하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방탄소년단 노래는 청춘에 관한 얘기가 많은데요.‘Answer : Love Myself’라는 노래는 청춘을 살고 있는 청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곡입니다. 이 곡의 가사가 제게 많은 위로를 줬습니다. 다른 분들도 꼭 듣고 위로받았으면 좋겠네요.

▶ 올해 가장 이루고 싶은 꿈

항상 새해가 시작되면 저를 위한 위시리스트를 작성하곤 합니다. 거창한 계획은 아니라서 다른 사람들이 보면‘이걸 왜 못해?’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올해 가장 이루고 싶은 꿈은‘혼자 여행해보기’입니다. 사실 너무 슬프게도 지난해 위시리스트에 있었는데 이루지 못해서 올해로 넘겼어요. 올해는 꼭 이뤄지면 좋겠습니다.

▶ 광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

이순신대교가 잘 보이는‘광양항 해양공원’을 가장 좋아합니다. 영화‘명량’의 촬영 장소이기도 하고 야경이 예뻐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장소로 유명합니다.

고민이 있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생길 때 저녁마다 친구들과 가곤 해요.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하기도 하고, 맥주 한 캔 마시며 근심을 털어버리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사람이 많아져서 예전의 한적함이 아쉽긴 하네요. 그래도 나름 시끌벅적함이 활기를 불어 넣어주는 것 같아 또 다른 매력도 있는 것 같아요.

▶ 본인이 생각하는 문화도시 광양

사라실예술촌에서 행사나 축제를 운영하다 보면 참여하는 분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있어요. 문화적 활동에 관심이 많다는 것과 열정적으로 참여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문화도시 광양은‘특별히 문화적인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지역 주민들 간의 네트워킹 형성이 잘 되어있고 여러 소모임이 문화로 형성되어 성장의 자리가 꾸준히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 사라실예술촌을 방문할 시민들에게 한마디!

△직장인 대상 프로그램 △취미 프로그램 △생생문화재 △아이들 대상 프로그램 등 네이버 밴드를 통해 올해 홍보 활동이나 신청서를 받고 있습니다.

네이버 밴드에서‘사라실예술촌’을 검색하면 되구요. 시민들께 유익하고 좋은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많이 운영 중입니다. 선착순으로 신청 받고 있으니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자료제공=광양시문화도시사업단)

※‘청년열전’은 광양시문화도시사업단 홈페이지(www.gyculture.or.kr) 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