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민주당 당대표 후보, 광양 방문
김부겸 민주당 당대표 후보, 광양 방문
  • 김호 기자
  • 승인 2020.07.2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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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위원회 당직자 간담회
당 대표되면 당 운영 집중
“대선•지선 승리 이끌 것”

8월 29일 치러질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차기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부겸 전 장관이 광양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김부겸 후보는 지난 23일 광양지역위원회 당사를 찾아 당직자들과 진수화 시의장을 비롯한 광양시의회 산건위 의원 및 관계자들과 약 30분간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부겸 후보의 이날 광양 방문은 전당대회를 겨냥한 지역순회로 광주와 전남 민주당 지역위원회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서동용 의원은 국회 대정부질문 일정으로 이날 간담회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김 후보는 간담회에서 자신이 당 대표가 되는 것이 여러모로 당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논리로 지지를 당부했다.

김 후보는 “이미 대권을 포기하고 당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힌 만큼 다른 후보들보다 대선관리형 대표에 훨씬 적합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어“요즘 우리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경상도 출신인 만큼 경상도 지역 지지율을 끌어 올려 다가오는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더나가 호남출신이 대통령 후보로 나오면, 영남출신 당 대표가 대선 승리에 훨씬 더 도움이 되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권 주자들이 본격적인 행보에 나사고 있다.

이번 전당대회 대표 경선은 김부겸 후보를 비롯해 이낙연 후보와 박주민 후보가 3파전을 치르게 됐다.

특히 김부겸 후보는 당대표가 되면 당 운영에만 집중하기 위해 임기 2년을 반드시 채우겠다며‘당 대표 시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는 승부수를 던져 경선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