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효과‘톡톡’
소상공인 매출 ‘11%대’회복
각종 경제적 파급효과‘유발’
광양시가 올해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지급한 긴급 재난지원금(광양사랑상품권)에 대해 광양시민 80.5%가 만족했으며, 지급방식에 대해서도 78.5%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향후 코로나19와 유사한 재난 발생 시‘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길 원한다’는 질문에 92.3%가‘그렇다’고 응답했다.
특히 긴급 재난지원금으로 지급한 광양사랑상품권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약 11% 회복된 것으로 분석됐으며, 경제적 파급효과 측면에서도 각종 유발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광양시가 긴급 재난지원금으로 지급한 광양사랑상품권에 대한 지역경제 파급 효과 분석 용역 결과에 따른 것이다.
용역은 한려대 산학협력단이 맡아 지난 8월 18일부터 10월 16일까지 2달간 실시됐으며, 일반시민 1348명과 소상공인 163명이 만족도 조사에 참여했다.
만족도 조사 내용은 △만족도 △재난극복에 도움이 된 정도 △향후에도 같은 방식의 지급에 대한 여론 △사용내역 △매출액의 변화 △기타 의견 등이었다. 그 결과 지급금액에 대해 △만족 80.5% △보통 14.8% △불만 4.7% 순으로 나타났으며, 지급방식에는 △만족 78.5% △보통 16.6% △불만 4.9% 순으로 분석됐다.
재난지원금 소비지출 현황으로는 △마트(농협하나로마트, 일반슈퍼마켓) 38.9% △음식점 25.8% △주유소 9.7% 순으로 나타났으며, 광양사랑상품권 지급 후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약 11%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2020년 발표된 2018년 산업연관표의 각종 유발계수를 적용해 긴급재난지원금 300억원에 대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추정한 결과 △생산유발효과 555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47억원 △취업유발효과 352명 △고용유발효과 217명 등으로 분석됐다.
반면 일부시민들은 평일에 직접 수령해야 하는 불편함을 토로하기도 했으며, 평상시에도 광양사랑상품권을 농협중앙회 이외 은행에서도 구입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임채기 지역경제과장은“전남 최초,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재난지원금을 발 빠르게 지급해 시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왔다”며“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더 효과적인 지원을 위해 문제점을 개선하는 등 적극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