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광양 등 방문교육 도우미 330명 모집
농촌으로 시집 온 외국여성에 대해 한국어를 가르칠 국어선생님을 찾고 있다.
농림부는 광양 등 우리나라 농촌으로 시집 온 외국인 여성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며 정착을 지원할 '방문교육 도우미' 330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농림부는 광양 등 우리나라 농촌으로 시집 온 외국인 여성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며 정착을 지원할 '방문교육 도우미' 330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도우미 사업이 시행되는 30개 시·군의 만 18세이상 거주자, 대상 지역 인근 시·군에 살고 여성이민자에게 한국어를 6개월이상 가르친 경험이 있거나 20시간 이상 관련 교육을 이수한 사람은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한국어가 능숙한 여성 이민자에게도 응모 자격이 주어진다.
지원서는 오는 22일까지 해당 시·군을 직접 방문하거나 팩스, e-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정 결과는 서류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다음달 2일 발표할 예정이다.
선발된 도우미는 전국 30개 시·군에 각 11명씩 배치된 뒤 여성 이민자들의 가정을 방문, 한국어 교육 뿐 아니라 생활 상담, 요리 강습, 전통 예절 및 문화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주 3일, 하루 3가구를 방문하는 이들의 수당은 월 60만원 수준이다.
올해 방문교육 도우미 사업이 시행되는 지역은 △경기 이천·김포·파주·연천 △강원 홍천·횡성·평창 △충북 영동·음성·단양 △충남 서산·논산·부여·당진 △전북 정읍·완주·순창·고창 △광양·고흥·장흥·함평 △경북 상주·문경·청도·봉화 △경남 함안·산청·거창·함양 등 30개며, 1800여명의 여성이민자가 도움을 받게 된다.
농림부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농촌 지역의 여성 결혼이민자 수는 1만4천명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농림어업 분야의 혼인 8천27건 가운데 외국인 여성과의 혼인은 2885건, 35%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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