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시장 부동산 의혹 지역주민들, 사업 연기될까 불안
정 시장 부동산 의혹 지역주민들, 사업 연기될까 불안
  • 김호 기자
  • 승인 2021.04.12 08:30
  • 호수 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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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진월 군도 6호선 사업, 정상추진 촉구
옥곡 농어촌도로 205호선, 조속 완공 촉구
잇따른 입장문 발표…의혹 여파 불똥 반대
△ 지난 6일 진상·진월 주민들의 군도 6호선 도로개설 정상 추진 촉구 기자회견.

지난 6일 진상·진월 주민들이 진상면사무소 앞에서 군도 6호선(진상 이천~진월 신기) 도로개설을 예정대로 추진하라고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진데 이어, 9일에는 옥곡면이장단, 발전협의회, 주민 등 30여명이 옥곡면사무소 앞에 모여들었다

△ 지난 9일 옥곡 주민들의 농어촌도로 205호선 확·포장공사 조속 완공 촉구 기자회견.

이들 옥곡면 주민들은 주민숙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어촌도로 205호선(삼존~오동) 확·포장공사가 정현복 시장 문중묘 진출입을 위한 도로개설 특혜사업이라는 최근 일부 언론보도가 사실과 다르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주민들은 농어촌도로 205호선 구간은 1996년 10월에 노선이 지정됐으며, 2014년 시민과의 대화시 지역민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한 주민숙원사업으로 건의해 추진된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노선이 지정된 지 20년 후인 2017년에 착공했으며, 4월 현재 60%의 공사가 진행됐는데 언론보도로 인해 공사기간이 더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는 것이다 .

주민들은“삼존~ 먹방마을 사이는 도로폭이 협소해 차량 통행이 어렵고, 먹방~오동마을 구간은 산 능선을 경계를 두고 먼 길을 우회하고 있어 지역주민들이 교통과 영농생활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이라며“이런 현실에서 마을주민들은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덜 수 있도록 5년 이상 장기간 공사 기간이 소요되는 주민숙원사업이 조기 개통되기를 염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광양시는 지역민의 교통편익 증진과 영농생활 개선 등 시민의 삶에 보탬이 되도록 묵백리와 대죽리를 연결하는 농어촌도로 205호선 공사를 조속히 완공해 달라”고 촉구했다.

군도 6호선 도로개설

진상·진월면민 숙원사업

앞서 지난 6일에는 진상·진월 주민대표 및 지역 주민 50여명이 진상면사무소 앞에서 군도 6호선은 25년 숙원사업이라며 정상적인 도로개설 추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양 지역 주민들은“군도 6호선(진상 이천~진월 신기) 도로개설은 진상·진월 면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는데, 최근 언론에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정현복 시장의 새로운 공약사업인양 보도되고 있다”며“더나가 일각에서는 도로개설이 꼭 필요하냐는 여론도 형성되고 있어 오해를 불식시키고 사업추진이 보류되는 사태를 막고자 나서게 됐다”는 기자회견 취지를 밝혔다.

이어“특히 진상면민 입장에서는 1978년 수어댐 완공으로 진상면 대다수 지역이 영산강·섬진강 수계 수변지역으로 지정돼 지역발전과 사유재산권 행사에 크나큰 제약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지역과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개설은 어느 지역보다 절실할 수 밖에 없다. 25년 숙원사업이 이제야 실시설계 용역의 첫발을 뗀 만큼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실시설계용역을 진행 중인 해당도로가 개통될 경우 진상면 이천마을에서 진월면 신기마을까지 거리는 기존 8.0km에서 4.7km로 약 3.3km가 단축돼, 교통 편익 및 농산물 생산·유통기능 향상 등 생활여건 개선과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