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된 학생들과 선생님,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별이 된 학생들과 선생님,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 김호 기자
  • 승인 2021.04.1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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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중 학생회, 세월호 참사 7주기 기념식
운동장·교실에서 다양한 희생자 추모 행사

광양중학교(교장 정규문)가 안산 단원고 학생 등 304명이 안타깝게 희생된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지난 16일 학생회(회장 정지수) 주관으로 학교 운동장과 교실에서 희생자 추모 행사를 진행했다.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펼쳐진 이번 행사는 등교하는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희생자들의 넋을 추모하기 위한 △노란 리본 나누기 △추모 메시지 문구 작성하기 △노란 리본 및 풍선 달기 등이 차분하고 엄숙하게 진행됐다.

오전 10시에는 각 교실에서 △희생자를 위한 묵념 △학생회장 추모의 글 낭독 △추모를 위한 편지글 쓰기 행사가 이어졌다.

또한 운동장에는 추모 현수막을 게시하고 학생과 교직원이 작성한 추모 리본 및 메시지, 풍선 등은 추모기간인 오는 23일까지 게시해 희생자들을 넋을 추모할 수 있도록 했다.

정지수 학생회장은“이번 행사는 세월호 희생자를 잊지 않고 추모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덧붙여 안전에 대한 감수성을 키워 생명이 존중되는 사회를 만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뜻도 담겨 있다”고 말했다.

1학년 박종승, 조현준 학생도“세월호 침몰로 많은 사람들이 희생당한 지가 벌써 7년이 지났는데 오늘 처음으로 추모 행사에 참가해 참으로 의미가 있었고, 영원히 기억해야 할 날이라고 느꼈다”며“세월호의 아픔을 마음에 새기고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사고 예방에 힘을 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