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농협, 2021년산 ‘보리’ 하곡수매
광양농협, 2021년산 ‘보리’ 하곡수매
  • 김호 기자
  • 승인 2021.07.0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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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량 직접 수확•판매
농가소득 증대 앞장

광양농협(조합장 허순구)이 광양농협 세풍창고에서 광양읍에서 생산된 2021년산 쌀보리 31톤과 맥주보리 11톤 등 총 42톤을 수매했다.

올해는 평년에 비해 생육기 기상여건이 좋아 작황은 양호한 편이나 외국산 수입과 소비감소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매년 보리재배농가 수와 재배면적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양농협은 2011년 보리 정부수매가 폐지된 이후 판로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계약재배를 실시하고 자체적으로 전량 수매하고 있다.

올해는 계약재배를 통해 총 11ha에 보리를 심었으며, 작년에 이어 보리농사의 가장 큰 걸림돌인 수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크라스 콤바인을 이용, 농작업 대행서비스 실시로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허순구 조합장은“한때 쌀 다음 가는 주식으로 각광받던 보리였지만 소비가 줄면서 설자리를 잃고 있어 안타깝다”며“겨울철 마땅한 대체작물이 없어 어쩔 수 없이 보리를 심을 수밖에 없는 농가의 실정을 감안해 판로처 확보와 농작업 대행서비스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