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국가 산단 진입도로, “환경피해 최소화 할 것”
여수 국가 산단 진입도로, “환경피해 최소화 할 것”
  • 귀여운짱구
  • 승인 2007.04.26 09:23
  • 호수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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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 실시
 
여수 국가 산단 진입도로 개설공사와 관련 주민들은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지난 20일 금호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여수 국가 산단 진입도로 개설공사 환경영향평가 주민 설명회를 갖고 진입도로 환경오염 저감 방안과 앞으로 공사계획 등을 설명했다. <사진>

이날 설명회는 환경영향평가를 담당한 심재운 (주)금강기업 이사가 발표했다. 심재운 이사는 “국가산단 진입도로 주변 환경의 경우 어느 정도 수목훼손과 함께 동물상의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심 이사는 “수목훼손 발생지역은 12개소에 훼손면적은 약 3만7천여제곱미터, 훼손수량은 총 3500여주에 달한다”고 밝혔다. 심 이사는 또, “공사 중 육상동물상의 서식지 파괴 및 단전에 의한 영향이 크게 도출될 것이다”며 “이동로 단절로 인해 이동성 동물이 도로를 횡단함에 따라 피해가 발생된다”고 예측했다.  
심 이사는 “훼손된 수목 중 양호한 수목은 조경수로 심을 계획이다”며 “초본류와 자생식물 수종, 훼손 수목을 이용해 기존 식생과 조화를 이루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 생태통로를 설치해 동물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양 동식물의 경우도 식물성 플랑크톤의 대발생과 적조발생, 동물성 플랑크톤 종 다양성 감소, 교량 우수관의 퇴적물 유입에 따른 영향 발생, 인공조명에 의한 해양생물에 미치는 영향이 발생된다고 예측했다.
심 이사는 이에 대한 방안으로 “가배수로 및 침사지 설치와 함께 지속적인 환경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심 이사는 폐기물 발생에 대한 저감 방안에 대해 “임목폐기물은 선별작업 후 전문 업체에서 위탁처리, 폐유는 폐유저장소 운영, 생활폐기물은 관할행정구역의 청소계획에 따라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들은 설명회가 끝난 후 건설 현장 사무실을 광양에 설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켜줄 것을 요청했다.
광양시는 최근 광양~묘도간 교량의 종착점인 길호 나들목을 동측부두 연결도로까지 연장시켜줄 것을 건의했으나 예산상의 이유로 종착점 변경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오는 8월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를 요청한 후 12월 사업계획 승인과 함께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여수 국가 산단 진입도로는 여수 국가 산단과 광양 국가 산단간 수송거리와 시간을 단축해 물동량 수송 능력 증대, 서남해안 관광개발 여건 개선 등으로 사업이 실시됐다.
이 사업은 여수시 월내동에서 광양시 금호동이며 길이는 총 8.547km로 공사기간은 올해부터 2012년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