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재 "SRT 전라선 운행 즉시 추진돼야"
김회재 "SRT 전라선 운행 즉시 추진돼야"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1.11.2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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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통합과 무관...국민 편의 증진
김회재 의원
김회재 의원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남 여수을)이 "SRT 전라선 운행은 철도통합과는 전혀 무관하며, 국민의 철도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즉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21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철도노조가 오는 25일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철도통합과 임금교섭 등이 명분이다. SR과 코레일의 통합, KTX의 수서역 운행을 이유로 SRT의 전라선 운행까지 반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철도노조가 코레일과 SR의 통합 문제를 이유로 SRT 전라선 투입에 반대하고, 이를 파업의 명분으로까지 들고 나오는 것은 국민의 염원을 저버리는 행위"라며 "호남 지역민들은 또다시 국가사업에서 소외되고 차별을 받아야 하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어 "코레일과 SR의 통합 문제는 현재 제4차 철도산업발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정책용역에서 검토하고 있다"며 "SRT 전라선 운행과는 별개이기 때문에 반대의 명분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 "코로나로 인해 관광수요가 급감하면서 지역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며 "이제 겨우 코로나의 생채기가 조금씩 치유되고 있는 상황에서 철도노조의 파업이 겨우 회복되기 시작한 지역경제에 또 다른 상처를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올해 8월 27일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본 의원은 노형욱 국토부 장관에게 SRT 전라선 투입이 철도노조가 주장하는 철도통합과 연관이 있는지와 SRT 206호 차량 정비 후 전라선 투입에 대한 확고한 의지에 대해서 질의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수서역에서 출발하는 전라선 고속철은 서울 동남권과 호남 동부권 주민 모두의 숙원이다.

현재 수서역에서는 전라선을 운행하고 있지 않아, 강남을 비롯해 서울 동남권을 방문하는 분들, 또 이곳에서 전남, 전북 지역으로 내려오는 전라선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익산에서 내려 환승을 하거나, 용산역까지 적게는 한 시간에서 많게는 한 시간 반 이상이 걸리는 거리를 오가고 있다.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서울 동남권과 호남 동부권 국민들의 수서발 SRT 운행에 대한 요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