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광양 방문..."광양항 에너지 거점항 육성"
이재명, 광양 방문..."광양항 에너지 거점항 육성"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1.11.2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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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들 "이재명" 연호...월드마린센터에 환영 인파
승리의 'V'자를 표시하는 어린이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있는 이재명 후보.(독자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7일 "광양항이 에너지 거점항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내놨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4시께 전남 광양항 월드마린센터를 방문, 지역 항만 물류 기관.단체 관계자 현안 간담회에서 광양항 육성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경선 당시, 마린센터를 한번 방문했고 여수.광양항만이 무엇을 지향하는지에 대한 말씀도 많이 들었다"면서 "중요한 것은 국토균형발전이고, 지역에서도 성장 발전의 길을 독자적으로 찾아서 가야되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재정투자에서 현실적인, 아주 단기적인 효율만 생각하면 당연히 사람이 많은 곳에 집중투자 해야 되지만 이제는 균형발전이 국가생존전략이 된 상태"라며 "앞으로는 지방에 대한 고려, 분권에 대한 고려가 좀 더 많아져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가경제 전략상 균형발전을 깔고 가야한다"며 "광양을 비롯한 전남동부권을 에너지 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광양항이 에너지 거점항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광양항 방문 현장에는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주철현 국회의원, 광양지역 민주당 시.도의원들이 축하 꽃다발을 건네며 이 후보를 환영했고, 이 후보를 보기 위해 월드마린센터를 찾은 지지자들이 '인산인해'를 이루며 "이재명"을 연호했다.

이 후보는 이날 마린센터 19층 홍보관에서 홍보영상을 시청한 후, 차민식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으로부터 여수광양항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보고를 마친 후에는 항만 및 해양물류 기관·단체 관계자 현안 간담회를 열었다.

광양에서 한 시간 정도 머문 이재명 후보는 순천 연향동 패션거리로 이동해 순천시민들과 만남을 이어갔고, 이후에는 여수 낭만포차거리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