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7일 전남 순천을 방문해 "국민들이 실망하지 않는 나라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매타버스(매일 타는 민생버스)일정으로 전남 순천시 연향동 패션의 거리를 방문한 자리에서 "저는 약속을 지켰고, 실력이 있다"며 이같이 외쳤다.

그는 "(누군가) 과거에 뭘 했는지를 보면 앞으로 미래에 뭘 할지를 알 수 있다"며 "보고 판단하면 된다. 그의 과거를 보고 판단하면 우리가 맡길 미래 세계가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약속을 지켰고, 주어진 권한을 남용한 일이 없고, 부정부패한 일이 없다"며 "실력이 있고, 그 실력을 실적으로 증명해서 오늘 아무것도 가진 것 없지만 이 자리에 왔으니 저의 과거에서 저의 미래를 봐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앞으로도 이 대한민국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서 더 나은 세상 확실하게 열어드릴 사람 누구겠느냐"며 "기회를 주시면, 지금까지 성남시민들과 경기도민들이 실망하지 않았던 것처럼, 대한민국 국민들이 결코 실망하지 않는 나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연향동 상가는 이재명 후보를 보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몰려 이동조차 힘들 정도였다. 지지자들은 "이재명 대통령"을 연호하며 박수와 함성을 보냈다.

 

이재명 후보와 연향동 상가를 찾은 서동용 국회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살아온 삶을 보고 국민들께서 판단해달라"며 "분명한 비전, 강력한 추진력, 풍부한 행정력을 겸비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향동 상가에서 순천시민을 만난 이 후보는 이후 여수의 명소인 낭만포차거리로 장소를 옮겨 시민들과 대화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