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청공무원노조 "본청사 별관 증축 촉구 투쟁 돌입"
여수시청공무원노조 "본청사 별관 증축 촉구 투쟁 돌입"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1.12.0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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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공무원노조 본청사 별관 증축 촉구 투쟁 돌입.(여수시공무원노조 제공)
여수시공무원노조 본청사 별관 증축 촉구 투쟁 선언.(여수시공무원노조 제공)

전남 여수시청공무원노동조합은 7일 "여수시 본청사 별관 증축을 촉구하는 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오전 여수시의회 앞에서 발표한 '여수시 본청사 별관 증축 촉구 입장문'을 통해 "여수시의회가 의원 개인의 정치적 이익을 이해 여수시민의 바람을 무시하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투쟁 이유를 밝혔다.

여수는 23년 3려 통합이 이뤄진 이후 통합 청사를 갖지 못한 채 본청 등 8개로 분산된 청사에서 업무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통합청사 건립의 대안으로 본청사 별관 증축을 위해 여수시의회 210회 임시회에서 '본청사 별관 증축 합동 여론조사 추진 동의 결의안'이 통과되고, 시민 2만5476명의 서명을 받은 청원서가 여수시의회에 제출됐다.

하지만 여수시의회는 해당 상임위에서 합동여론조사 추진안을 논의하지 않기로 하면서 사실상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이에 노조는 이날 본청사 별관 증축 촉구 투쟁 방침을 천명하며 본청사와 여서청사, 국동청사 등 3개소에서 1인 시위에 돌입을 선언했다.

또 각 청사와 읍면동 민원실에서 시민 서명부 작성, 홍보물 배부, 지역 정보지에 매월 1회 별관 증축 홍보물 연재, 시내 현수막 게첨 방침을 밝혔고, 여수시의회에는 본청사 별관 증축에 반대하는 의원들의 명단공개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그동안 흩어진 청사로 인해 이사비용 및 임대료로 100억여원의 시민혈세가 낭비됐고, 또 다시 2년후면 국동청사는 이사를 해야한다"며 "이는 오롯이 시민의 몫으로 돌아오는데 여수시의회는 누구를 위한 정치를 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주철현, 김회재 국회의원에게도 별관 증축에 관한 답변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하고 국회 1인 시위 등 상경투쟁도 불사할 것"이라며 "별관 증축을 위해 여수시청공무원노조는 2022년 지방선거일까지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