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출신'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취임
'광양 출신'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취임
  • 지정운 기자
  • 승인 2021.12.2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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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최첨단 융·복합 허브항만 만들 것"
스마트 디지털항만 위한 조직 변화, 혁신 강조
취임사를 하는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여수광양항만공사 제공)
취임사를 하는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여수광양항만공사 제공)

박성현 제5대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이 20일 광양 월드마린센터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박 신임 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수출입 물동량 국내 1위 항만을 넘어서 세계 최고의 최첨단 융·복합 허브항만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박 사장은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국제적인 항만으로의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며 "글로벌 해외 시장을 개척해 국내 선사를 비롯한 머스크, MSC, CMA, COSCO, NYK 등 대형 국제선사의 선박들이 찾아오는 항만으로 재도약해야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재도약을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Green 항만, Smart Port, 항만과 도시의 상생하는 항만, 경쟁력 있는 항만, 특성화된 항만 등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춰야한다"며 "융·복합 항만, 에너지 항만, 스마트 디지털항만을 위해 변화, 혁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요 항만과의 연결점을 구축하고 우리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YGPA 조직과 시스템을 전환할 것"이라며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선순환의 고리로 혁신과 변화를 앞당기겠다"고 선언했다.

박 사장은 아울러 "세계 최고의 융·복합 물류항만으로 나아가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는 문제점들을 찾아내  장단기 해결 방안을 수립할 것"이라며 "주요 현안 문제 20개를 우선적으로 선정해 여러분과 머리를 맞대고 해결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광양 출신의 박 신임 사장은 순천고등학교와 한국해양대 항해학과를 졸업하고 큐슈대에서 선박해양시스템공학 박사를 취득하였으며 제7대 목포해양대학교 총장으로 재임한 바 있다.

박 사장의 임기는 2021년 12월20일부터 3년간이다.

한편 지난 2018년 11월부터 3년 2개월 동안 여수광양항만공사를 이끌던 차민식 4대 사장은 이날 오전 이임식을 갖고 물러났다.

차 사장은 이임사에서 "코로나19로 힘든 시기 속에서 무사히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도움을 준 임직원 여러분들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중핵항만으로써 여수광양항의 미래가 다른 세계 유수의 항만보다 더 밝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살아있는 전문가 조직, 현장에서 답하는 조직, 그리고 국민의 사랑을 받는 조직이 되기를 염원하며 항상 여수광양항의 발전을 지켜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