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 수해복구 ‘한마음’
민·관·군 수해복구 ‘한마음’
  • 귀여운짱구
  • 승인 2007.09.20 09:13
  • 호수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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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낙과 1300ha…1500여명 구슬땀
 
우리지역은 제11호 태풍 나리의 영향으로 도로 13곳과 하천 17곳이 유실되고 벼 쓰러짐과 침수피해가 150ha에 이르고 밤 낙과 또한 130ha에 달해 19일 현재 민·관·군이 복구작업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9일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내린 비로 39개소의 국도와 지방도, 배수로, 하천, 등이 유실되거나 침수됐으며 이 가운데 주요 도로는 응급 복구돼 정상 소통되고 있다.
이에 광양시는 19일부터 경찰기동대와 봉강의 4대대, 소방서, 광양제철소, 경제자유구역청 1500여명의 민·관·군이 투입돼 복구 지원에 나섰다.

광양경찰서는 이날 광양읍 도월리 등지의 논에서 태풍과 호우로 쓰러진 벼를 묶어 세우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광양소방서는 광양읍 세풍뜰을 찾았고 광양제철소는 옥곡면 대죽리에서, 경제자유구역청은 봉강면 지곡마을에서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우고 강풍으로 떨어진 배를 수확하는 등 복구 활동을 벌였다.
광양시도 금호동과 광영동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쓰러진 벼을 일으켜 세우는 봉사활동을 펼쳤고, 19일도 벼 쓰러짐과 낙과 등의 피해가 심한 지역을 중심으로 복구 지원을 벌였다.

31사단 관계자는 “지역 주민을 돕는 것은 향토사단의 당연한 임무라고 생각한다"”면서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을 섬기는 심정으로 대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