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의회, 1인 릴레이 시위 계속된다
광양시의회, 1인 릴레이 시위 계속된다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3.05.04 17:04
  • 호수 1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월 13일까지, 한 달 ‘연장’ 신고
서 의장 “지역사회 납득할 때까지”

지난달 13일부터 광양제철소본부에서 포스코 지역 상생협력을 촉구하는 1인 릴레이 피켓 시위에 돌입한 광양시의회가 집회 기간을 한달 연장했다.

서영배 광양시의회 의장이 당초 오는 13일까지 집회기간을 신고하며 1인 시위가 종료될 예정이였지만 서 의장은 지난 3일 광양경찰서에 한달 간 집회 연장을 신청해 6월 13일까지 의원들의 1인 릴레이 시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서 의장은 "자회사에 대한 마무리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지역 상공인 단체와 납품업체들이 포스코의 제안에 대해 납득할 수 있을때까지 1인 릴레이시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서영배 광양시의회 의장은 지난달 11일 광양경찰서에 집회신고서를 제출하고 5월 13일까지 광양제철소본부 앞에서 의원들의 1인 릴레이 시위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집회 신고 다음날 시의회는 광양제철소 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코가 지역과 상생협력하고 소통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서 의장은 "포스코는 자회사에 들어가는 근로자들의 임금이나 복지 등이 나아질 것이라고 하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이고 명확한 근거가 필요하다"면서 "지역 업체들에 대한 납품 역시 그동안 얼마나 이뤄졌고 앞으로는 어떻게 개선되는지 시민들께 소상히 정보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