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주일 ‘물폭탄’ 쏟아진 광양
지난 일주일 ‘물폭탄’ 쏟아진 광양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3.07.02 18:00
  • 호수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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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강면 최대 280mm 넘겨
일일 최대 골약동 91mm
▵ 지난달 27일 밤 내린 비로 침수된 와우지구 우림필유 앞 도로 (제공=김보라 의원 페이스북)
▵ 지난달 27일 밤 내린 비로 침수된 와우지구 우림필유 앞 도로 (제공=김보라 의원 페이스북)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지난 한주간 광양시에 많은 비가 내렸다. 

광양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30일 오전 8시까지 광양지역에 비가 가장 많이 온 곳은 봉강면으로 291m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반면 가장 적게 비가 내린 지역은 옥룡면으로 211mm로 집계됐다. 

봉강과 옥룡을 제외한 지역별로는 △광양읍 219.5mm △옥곡면 234.5mm △진상면 227mm △진월면 237mm △다압면 284.5mm △골약동 243.5mm △중마동 241mm △광영동 287mm △태인동 231.5mm △금호동 217mm의 비가 내렸다. 

특히 지난달 27일 골약동은 91mm의 비가 내리며 이번 장마기간 중 가장 많은 일일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 날 많은 비로 인해 중마동 우림필유 아파트 인근 도로 일부가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처럼 많은 비에 광양시는 지난달27일 오후 9시 20분 호우주의보가 발효된데 이어, 1시간 40분 후인 11시는 호우 경보로 변경됐다. 해당 경보는 다음날인 28일 오전 6시 20분에 다시 주의보로 변경되고나서 이어 같은 날 9시에 해제됐다. 

시 관계자는 “장마기간 추가적인 비가 예상되는 만큼 산사태 위험지역을 피하고 계곡이나 해안 등 침수 위험지역은 갑자기 급류에 휩쓸릴 수 있어 가까이 가면 안된다”며 “농촌에서는 논둑이 물꼬 점검을 위한 외출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