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2023 ‘올해의 책’ 함께 읽어요
광양시 2023 ‘올해의 책’ 함께 읽어요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3.07.21 17:39
  • 호수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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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책 읽기 사업 본격화
독서 릴레이 등 다양한 행사

광양시가 2023 올해의 책으로 △어린이 도서 ‘거짓말의 색깔(김화요, 오늘책)’ △청소년 도서 ‘훌훌(문경민, 문학동네)’ △성인 도서 ‘아버지의 해방일지(정지아, 창비)’ 3개 부문에 각 1권씩, 총 3권을 선정하고 올해의 책 읽기 사업을 본격화했다.

먼저 ‘2023 광양시 올해의 책 선포식 및 북 콘서트’가 지난 6월 22일 중앙도서관 문화공간 하루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2023 광양시 올해의 책’ 선포식과 함께 2023 올해의 책 ‘아버지의 해방일지’의 정지아 작가 북 콘서트도 함께 진행됐다.

북 콘서트는 작가 대담형 강연과 클래식 음악 공연이 함께해 작가와 독자가 소통하는 유익한 시간을 제공했다. 또한 청소년 도서 ‘훌훌’ 초청 강연이 두 번에 걸쳐 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동안 진행된다.

오는 28일에는 용강도서관 마로극장에서 지역 내 중고등학생 5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8월 11일에는 동광양중학교를 찾아 청소년 독자 160여명을 만난다.

이번 강연은 ‘세상이 알아야 하는 고통’을 주제로 △소설가가 되기까지 △‘훌훌’로 소통하기 △창작의 자세 등에 대해 들려주고 참여자들과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한편 오는 28일 용강도서관 마로극장에서 열리는 강연은 광양시립도서관 누리집에서 참여 신청이 가능하다.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8~9월에는 지역 내 초등학교 8학급을 대상으로 어린이 도서 ‘거짓말의 색깔’ 독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거짓말에 담긴 마음의 색깔’이라는 주제로 함께 생각을 모으고, 마음을 읽고 표현해 볼 예정이다.

광양시는 많은 시민이 2023년 올해의 책을 읽고 공감대를 나누기 위해 ‘올해의 책 독서 릴레이’를 전개한다.

우선 초중고 학급당 한 권씩 올해의 책을 배부해 학급별로 올해의 책 함께 읽기를 독려한다. 또한 지역 내 독서 동아리 및 학교를 대상으로 특별 대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올해의 책 독서 릴레이 독서클럽’ 구성 및 가입을 통해 ‘올해의 책’ 1권을 제공한다. 이달 19일부터 선착순으로 배부하고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중앙·중마도서관을 방문하면 된다.

독서 릴레이를 통해 많은 시민이 ‘올해의 책’을 공유한 후 8월과 9월에는 독후감 공모전을 실시한다.

대상 도서는 2023년 광양시 올해의 책으로, 한 권을 택해 독후감을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은 초등부(고/저학년), 중고등부, 일반부문으로 진행되며, 광양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응모된 독후감은 심사를 거쳐 총 12명의 수상자를 선정하며, 우수작은 전라남도 독서왕 선발대회 출품 기회를 갖는다.

2022년 광양시 독후감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을 전라남도 독서왕대회에 출품해 지역 내 학생 및 성인 6명이 대거 수상하는 선전을 펼치기도 했다.

광양시립도서관 누리집 및 8월 오픈 예정인 광양 메타버스 도서관에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책 읽는 즐거움을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월 ‘독서 이벤트’와 책을 읽고 마음에 남는 한 문장을 공유하는 ‘문장 수집’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시민들이 자유롭게 독서 후기나 공유하고 싶은 글을 서로 나눌 수 있도록 시민 참여 독서 이벤트를 도서관별로 SNS(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꾸준히 소통해 갈 계획이다.

방기태 교육보육센터소장은 “시민과 함께 선정한 올해의 책을 함께 읽으며 소통하고 공감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