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분야, 15개 단위, 24개 세부사업
11일, K-문화도시 지정 ‘발표’ 앞둬
광양시가 오는 11일 대한민국(K) 문화도시 지정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문화교역도시 광양’을 비전으로 차별화된 문화도시 조성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는 광양문화도시센터(센터장 박시훈)가 지난달 30일 광양읍 예담창고에서 2023 광양시민원탁 ‘공동’ 3차 정기회의 및 사업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
‘공동’이란 광양시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시민들의 분야별 의제 발굴 및 논의 기구로써 지난 3월 제1차, 5월 제2차 정기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개최된 제3회 ‘공동’ 정기회의에서는 문화도시센터가 올 한해 시민들을 참여 주체로 진행한 5개 분야 15개 단위 24개 세부사업 사업성과를 공유했다.
또한 센터 사업에 참여한 각 사업 주체들이 각자 사업의 기획의도 및 목표, 진행 과정 및 성과 등 후기 발표를 공유했고, 이를 통해 참여자들이 예비문화도시사업의 성과를 상세히 확인하고 향후 발전 계획을 구상하는 등 의미 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더불어 ‘2023년 광양시 예비문화도시사업’에 대한 시민 보고와 심사 및 선정발표를 앞두고 있는 문체부의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에 도전하며 준비해온 사업 계획도 발표했다.
‘청년예술가 동행마을’ 사업의 참여자인 청년예술가 김가영 작가는 “이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하동 예술가인 내가 광양의 시민들과 함께 작업하는 귀한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며 “지역을 넘어 함께 호흡하고 교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특히 문화·예술은 경계를 넘어 서로의 일상을 향유하고, 이해와 화합을 가능케 하는 힘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시훈 센터장은 “2023년 광양시 예비문화도시사업은 법정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계획·시행되었지만, 안타깝게도 평가과정이 중단됐다”며 “그러나 이 성과를 이어갈 수 있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에 도전하면서 진정한 문화교역도시 광양으로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나 따뜻한 관심과 열정적인 참여로 함께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 어린 응원·참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양시는 문체부가 지정하는 ‘대한민국 문화도시’에서 지난 11월 1차 서면평가를 통과했으며, 12월 초 현장 및 발표 심사를 앞두고 있다.
현 정부가 새롭게 추진하는 ‘대한민국 문화도시’는 문화균형발전과 문화자치를 구현하기 위해 지역이 가진 특색 있는 문화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국을 7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로 1개씩 지정할 계획이었지만 5차 법정문화도시 지정을 취소하면서 권역별 2개씩 총 13개소로 확대했다.
‘대한민국 문화도시’ 공모 사업은 11월 중 신청을 받아 올해 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문화교역으로 꽃피우는 시민 행복’ K-문화교역도시 광양을 주제로 대한민국 문화도시 선정에 도전한 광양시는 지리적 장점 및 약 1만평 규모의 문화교역 허브인 컬처 컨테이너스 필드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