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일체형 도제학교, 확대 주장
벤처벨리 조성 위해 노력해야
광양시의회 정구호 의원이 답보상태에 놓인 광양시 인구와 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선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벤처벨리를 구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구호 의원은 지난 20일 제323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타 지자체의 선진사례를 통해 우리 시의 산업 및 인프라 방안을 제시해 보겠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같은 인구 규모로 철강산업을 시작했던 포항시와 광양시를 견줘보면 아쉬운 생각이 들 때가 많다”며 “도시의 인구 규모는 도시의 경쟁력을 나타내는 가장 중요한 지표로 경제적 인프라, 생활 인프라 등에 영향을 받는데 두 도시의 인프라 차이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두 도시간 경쟁력 차이가 벌어진 이유는 벤처기업 육성”이라며 “포항의 경우 다양한 산업군의 벤처기업이 자생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데다 포스텍을 중심으로 연구클러스터가 구축돼 기술 혁신과 산업 발전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포항공대 광양캠퍼스 유치는 우리 시 산업구조 재편과 신산업 창출을 통한 미래지향적 산업구조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최근 발표한 글로컬 대학 30에 최종 선정된 순천대학교 공대 유치도 다시금 생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신산업 분야 인재육성을 지원하고 맞춤형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은 반드시 시가 풀어내야 할 숙제이자 당면과제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도제 기업에 다양한 벤처기업이 참여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학생들이 교육을 이수해 취업까지 연계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