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00] 결전의 해 밝았다
[총선 D-100] 결전의 해 밝았다
  • 김호 기자
  • 승인 2024.01.02 08:30
  • 호수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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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3대 관전포인트
선거구 획정, 어떻게 될까?
민주당 경선, 최종 통과자?
이정현 출마, 총선 성적표?

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달 12일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이후 광양지역구(순천을) 총선 분위기도 후끈 달아올랐다. 

특히 재선을 노리고 있는 서동용 현 국회의원 외에도 전국적인 인지도를 갖고 있는 거물급 인사들의 출마로 인해 이번 총선은 어느 선거 때 보다 볼거리가 풍성한 선거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4·10총선에 나설 출마자들은 현재까지 모두 8명으로 확인됐으며, 이중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 인사는 12월말 현재 권향엽·유근기·이충재·유현주 예비후보 등 4명이다. 

광양신문이 전망하는 이번 총선의 관전포인트는 △선거구 획정 △민주당 경선 △이정현 전 의원 출마 등 3가지다.

우선 선거구 획정이 어떻게 결정되느냐는 것인데, 지난달 5일 선거구획정위는 제22대 총선에서 순천은 ‘갑·을’선거구로 광양은 ‘광양·곡성·구례’선거구로 분구하는 선거구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 같은 획정안은 지역사회와 지역정치권, 전남동부권 총선 출마자들 모두의 환영을 받았지만, 반면 전남서부권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와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지역정치권에서는 21대 총선과 마찬가지로 선거 40여일 전후인 3월초에 선거구획정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음은 민주당 경선을 누가 통과하느냐는 것이다. 12월말 현재 민주당 경선 주자는 서동용 의원을 비롯 권향엽·이충재·유근기 예비후보, 아직 입당하지 않은 민주당 출마예정자 정한중 전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위원장(직대) 등 5명이다. 

이중 서 의원과 권 민주당 여성리더십센터 소장(전 문재인대통령 균형인사비서관)은 지난 21대 총선에 이어 ‘경선’을 치르게 돼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또한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과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을 지낸 이충재 예비후보는 이력에서 알 수 있듯 노조의 조직력이 얼마만큼 힘이 돼줄지가 관심사다.  

민선 6·7기 곡성군수를 지낸 유근기 예비후보는 광양지역의 인지도는 다소 낮다고 분석되지만 도의원 당선(2회)과 군수 당선(2회)을 통한 관록의 선거 경험이 이번 총선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정한중 민주당 출마예정자는 현재 공수처장 추천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대통령에 추천할 최종후보 2명을 선정하는 절차가 지연되면서 아직까지 입당 및 예비후보 적격심사 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 

정 출마예정자는 수일 내 추천위원직을 내려놓고 출마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이어서 그 결과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지역정가에 따르면 민주당 경선은 2월말에서 3월초에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 관전포인트는 19대(재보궐)·20대 순천시 국회의원으로 전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이 광양지역 출마를 결정했다는 것이다. 보수당 거물급 정치인으로 인식돼 있다 보니 이번 광양지역 총선 판도를 뒤흔들 것을 예상되는 만큼 총선 성적표에 대한 관심 또한 매우 높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