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화 시장 “상의 회장선거, 특정후보 지지한 적 없다”
정인화 시장 “상의 회장선거, 특정후보 지지한 적 없다”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4.01.0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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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담 신청, 공식적으로 모두 만나”
“지지 발언이나 행동, 해본 적 없다”
정인화 시장이 8일 오전 시청 열린 홍보방에서 출입기자들과 신년인사를 나눴다.
정인화 시장이 8일 오전 시청 열린 홍보방에서 출입기자들과 신년인사를 나눴다.

정인화 시장이 광양상의 회장 선거와 관련해 특정후보를 지지한다는 소문에 대해 “있을 수도 없는 일이며 해본 적도 없다”고 일축했다.

정 시장은 8일 오전 시청 3층에 위치한 열린 홍보방을 찾아 출입기자들과 티타임과 함께 가벼운 신년인사를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최근 광양상공회의소는 회장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회장 선출을 앞두고 있다. 일찌감치 △김재무 ㈜지엘테크 대표 △남은오 ㈜태정종합건설 대표 △우광일 ㈜거양엔지니어링 대표 △이용재 ㈜백제 대표 등 4명의 후보가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백구 현 회장은 상의 분열 등을 이유로 ‘추대’ 방식을 제안했고 후보들 전원 동의한 상태다.

그러나 차기 회장 추대가 늦어지자 일각에선 “유력 정치인들이 각자가 선호하는 후보를 지지하기 때문”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목소리는 선거가 1주 앞으로 바짝 다가왔음에도 불구하고 추대 인물이 여전히 오리무중이라는 점에서 힘이 실리는 이유다.

이에 대해 정인화 시장은 “각 후보들이 출마 의사를 밝힌 후 면담을 신청해와 전부 만나는 봤지만 특정 후보를 지지하진 않는다”며 “사실 시장이란 위치에 있기 때문에 만나보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고 공식적인 면담 요청을 거절할 순 없기 때문에 모두 만났다”고 밝혔다.

이어 “지지한다면 지지하는 행동을 해야하는 것인데 투표권을 가진 기업인들이나 언론인들에게 특정 후보에 대한 이야길 하거나 지지를 부탁한 사실은 전혀 없다”며 “그런 일은 있을 수도 없고 그래본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