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인구, 2년 연속 ‘증가’2135명 늘어
광양시 인구, 2년 연속 ‘증가’2135명 늘어
  • 김호 기자
  • 승인 2024.01.12 18:26
  • 호수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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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637명, 2023년 498명 ‘증가’
전남동부권, 여순광 3개시 가운데 유일
청년일자리•생애주기별 인구정책, 효과
△ 광양시  임산부 모유수유 교실.

광양시가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2년 연속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포스코취업아카데미.

시에 따르면 광양시 인구는 △2021년 15만531명 △2022년 15만2168명 △2023년 15만2666명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고, 여수·순천·광양 등 전남동부권 3개 시 가운데 유일하게 늘어났다.

△ 광양시 은퇴(예정)자 생애 재설계 프로그램.

시는 인구증가요인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과 ‘생애주기별 맞춤형 인구정책’을 꼽았다.

△ 광양시 글로벌 인재 육성 영어캠프.

시는 청년 일자리창출 사업으로 ‘지역 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사업’과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등을 통해 700여명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 네 자녀 이상 가정-기업·단체 간 자매결연.

이와 함께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리튬솔루션 등 포스코홀딩스 그룹사와 씨아이에스케미칼, 에스엔엔씨 등 대규모 투자유치에 따른 일자리가 공급됨에 따라 특히 28세~35세 청년들이 1599명(2022년 811명, 2023년 788명) 대거 유입됐다.

또한 청년에게는 일 경험을 제공하고 중소기업에는 인재를 매칭하는 △DNA+US 기반사업 청년일자리 프로젝트 △데이터 사이언스 전문가 양성사업 △지역특화 산업 맞춤 청년일자리지원사업 △탄소중립 스마트그린 프로젝트 △중소기업 산업전환 인재매칭사업 등을 포함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등을 통해 청년들의 240여명의 취·창업을 지원했다.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인구정책

시는 태아기-아동-청소년-청년-중장년-노년의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인구정책’도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먼저 임신·출산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행복한 임신, 건강한 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신혼부부 건강검진비, 난임부부 진단검사비·시술비 지원 △임신부 건강관리 교통비, 영양플러스지원 △소아 응급환자 의료체계 구축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산후조리 비용, 출산장려금, 임산부 건강관리비 지급 △신생아 건강관리비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어린이집 반 정원 조정 인건비 지원 △시간제 보육 서비스 지원 △어린이집·유치원 졸업사진 비용 지원 △초등학교 입학 축하금 △어린이 문화공연비 △1인 1악기 예술교육 지원 △아이키움센터 확대 운영 △네 자녀 가정-기업·단체 간 자매결연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을 확대해 부모가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광양을 실현하고 있다.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지원하는 정책으로는 △초중고 수학여행비 지원 △100원 시내버스 운영 △아동 급식 지원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광양형 농촌 유학마을 운영 △청소년 글로벌 인재양성 △중·고등학교 입학생·전학생 교복비 지원 △여성청소년 보건위생용품 지원 △백운장학금 지급 △청소년 건전 놀이문화 공간 조성을 위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청년지원 강화 통한 인구 유입

신중년 정책 마련, 지역정착 도모

특히 청년층의 경제적 자립 지원 시책을 통해 청년인구 유입으로 연결하고 있다.

시는 △광양청년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확대 △청년 취업자 주거비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청년 희망디딤돌 통장 △광양행복타운 통합 공공임대주택 건립 등의 주거 지원 정책 △청년 근속장려금 지원 △청년 문화복지카드 지원 △청년 도서구입비 지원 △청년행정인턴 운영 △청년 후계농 영농정착 지원 등 청년에게 실질적인 복지정책을 펼쳤다.

또한 △청년단체 활동 지원 △청년꿈터 운영 활성화 △젊음의 광장 조성 등 청년들의 활발한 지역 활동 강화를 지원해 청년 활력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중장년 인구정책으로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 △신중년 사회공헌사업 △은퇴자 주말농장 지원 △인생 2모작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50+신중년 인생 아카데미 △자원봉사센터 은퇴 재능봉사단 운영 등을 통해 활력 넘치는 노후 생활 지원으로 신중년의 유입과 지역 정착을 도모하고 있다.

노인 인구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춰 △65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 이용 △노인복지관 운영 활성화 △광양형 노인일자리 확대 △시니어 북스타트 △치매 조기검진 △치매치료 관리비 지원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 안심서비스 등의 시책을 추진해 건강하고 행복한 노령사회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전 세대 공통으로 △전입장려금 지급 △광양시희망일자리센터 운영 △도시민 주말농장 운영 △전남 ICT이노베이션스퀘어 운영 △소상공인 시설개선 △소상공인 노란우산공제 희망장려금 △소상공인 금융기관 융자금 이차보전 지원 △금연클리닉 운영 △보훈·참전유공자 수당 지원 등을 통해 행복한 시민의 삶이 유지되도록 촘촘한 지원을 이어나가고 있다.

또한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환경조성 △취업자 사후관리 워킹맘 Cheer Up! 등 성평등 양육환경 및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사업도 추진했다.

시는 앞으로도 꾸준한 인구 유입을 전망하고 있다. 광양시에는 ‘성황도이지구 센트럴자이’, ‘목성지구 부영아파트’, ‘와우지구 동문디이스트’, ‘덕례리 서희스타힐스’, ‘황금지구 푸르지오더센트럴’ 등 6312세대의 신규 공동주택 입주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또한 생활하기 편안한 정주기반 확충을 위해 △성황·도이2지구 △인서지구 △덕례·도월지구 등 권역별 도시개발을 통한 고품격 아파트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정인화 시장은 “광양시는 2022년부터 출생보다 사망이 더 많은 인구 자연감소 상황에서 전남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인구가 증가했다”며 “태아기부터 노년기까지 모든 연령대에 촘촘한 복지가 보장되는 △일하기 좋은 도시 △소득이 있는 도시 △주거가 안정된 도시를 만들도록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차전지, 수소, 소부장, 데이터 등 신산업 유치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고,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글로벌 미래도시 광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