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양시 평균기온 ‘15.5℃’…관측 이래 ‘최고’
지난해 광양시 평균기온 ‘15.5℃’…관측 이래 ‘최고’
  • 광양뉴스
  • 승인 2024.01.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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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최고기온도 가장 높아
강수량, 평년보다 700mm↑

지난해 광양 평균기온이 기상 관측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상청이 지난 16일 발표한 ‘2023년 연 기후특성’에 따르면 지난해 광양 평균기온은 15.5℃로 관측 이래 평균(15.1℃)보다 0.4℃ 높았다. 앞서 2021년에도 동일한 평균기온을 기록했다.

지난해 광양의 평균 최고기온은 20.8℃로 역대 1위를 차지했다. 평균 최저기온은 11.3℃로 2015년, 2016년보다 0.2℃ 낮으며 역대 3위로 집계됐다.

대체로 연중 기온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높았지만 3월과 9월에 북태평양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동쪽에서 고기압성 흐름이 발달한 가운데, 남풍계열의 따뜻한 바람이 자주 불어 기온이 높은 날이 많았다.

지난해 광양시는 비가 가장 많이 내린 해로도 기록됐다. 2023년에는 2274mm의 비가 내리며 전년(2022년, 1054mm)대비 2배가 넘는 비가 왔다. 이는 관측이래 평균과 비교해도 무려 700mm이상의 비가 더 내렸다. 1년 중 비가 내린 날은 119일로 역대 3위로 집계됐다.

관계자는 “전 지구가 산업화 이후 가장 뜨거웠던 해였고, 우리나라도 장마철 기록적인 집중호우 등 경험해보지 못한 위험기상으로 피해가 컸다”며 “기후위기 시대의 최전선에서 은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는 이상기후 감시를 더욱 강화하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