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나 홀로 선거운동 할 것”
“끝까지 나 홀로 선거운동 할 것”
  • 김호 기자
  • 승인 2024.01.22 08:30
  • 호수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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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 출사표
4·10 총선, 지역 최대 볼거리 예고
민주당 경선 끝나면 선거 본격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만으로도 광양지역 총선판을 요동치게 하고 있는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가 오는 4·10 총선 최대 볼거리를 예고하고 있다.

광양은 알면 알수록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들이 많은 도시라며 출마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이 전 대표는 현재 광양읍, 구례읍의 민원 현장이나 지역 숙원사업 현장을 찾아가는 등 혼자 걸으면서 바닥 민심을 다지고 있다. 

이정현 전 대표는 “선거기간에도 중앙당 지원이나 유명 인사들을 앞세워 지원 유세하는 것은 검토도 안하고 있다”며 “끝까지 나 홀로 선거운동을 할 것이다. 가장 낮은 자세로 시민들에게 직접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민과 소통하면서 느낀 것은 광양이 크게 발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순천과 여수에 비해 광양이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다는 생각들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았고, 순천에서 진정성 있게 하던 모습이 좋아보였다는 분들도 많았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청와대 정무수석과 홍보수석, 집권당 최고위원과  대표를 지내면서 길을 알게 되고 메카니즘을 알게 됐다며 광양 현안들에 대한 해결방안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 전 대표는 “대통령과 총리, 장·차관과 우리 지역에 진출해 있는 대기업 최고 경영진들을 직접 만나 지역사업에 대한 설명을 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으로 안되면 다른 방식으로 해봐야 하지 않겠나. 민주당이 잘못했다고 말하지 않겠다. 민주당과 다르게 해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정현 전 대표는 아직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 있어 일각에서는 선거구 획정 여부에 따라 출마지역이 바뀌는 것 아니냐는 의혹의 눈총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표는 “집권당 대표를 지낸 만큼 인지도는 걱정하지 않는다”며 “선배 정치인 입장에서 상대 당이 아직 경선도 안했는데 혼자 먼저 선거운동을 본격화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의혹설 일축과 함께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