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기금 운용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는 이충재 예비후보가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 수익이 역대 최대인 100조원을 돌파하면서 기금 규모가 1000조원을 넘어 국민 노후자금 풍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기금이 역대 최대 수익을 올림으로써, 당장 이번 1월부터 국민연금 수령액도 이전보다 오를 전망이라는 국민연금 기금 동향도 함께 전했다. 

이충재 운용위원은 “기금 수익이 높을수록 미래세대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기금운용을 계획함에 있어 장기수익율을 높이도록 투자방향을 잘 잡아야 하고, 공단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보장하되, 국민의 감시 기능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윤 정부 들어 가입자단체 역할과 감시를 축소하려는 시도가 끊임없이 이어져 국민연금 운용의 안정성, 공공성 등이 우려되기도 한다”며 “운용위원을 맡고 있는 동안에는 최선을 다해 국민연금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도를 높이고 수익율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국민연금 기금의 운용·관리에 관한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보건복지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고, 기재부·농림부·산업부 차관 등 고위 관료와 사용자·근로자·지역 가입자 대표 및 관계 전문가 등 20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충재 예비후보는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 직을 맡고 있던 지난 2023년 5월 4일, 한국노총의 추천을 받아 ‘근로자 대표’ 자격으로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에 위촉됐다.       

김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