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과학기술재능봉사단, 예술이 된 ‘강판’ 기탁
포스코 과학기술재능봉사단, 예술이 된 ‘강판’ 기탁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4.02.08 17:26
  • 호수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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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탁마을 전경 사진 담아 전달
PosART기술 활용 제작 ‘눈길’

포스코 기술연구원(이규영 자동차소재연구소장) 과학기술재능봉사단이 지난 6일 진월면 돈탁마을을 찾아 마을 전경사진을 전달했다. 

언뜻 평범해 보이는 전경 사진은 포스코 고유 기술인 포스아트(PosART) 기술을 활용해 자동차 강판에 출력된 사진으로 주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포스코 기술연구원에서 개발한 포스아트는 세계 최초로 잉크젯 프린팅 기술을 철강재에 접목한 프리미엄 프린트 강판이다. 완벽한 풀칼라 프린팅이 가능하고 해상도는 기존 프린트 강판 대비 최대 4배 이상 높아 정밀한 디자인이 가능하다.

해당 마을 사진은 기술연구원 직원들이 지난해 10월 10일 돈탁마을을 찾아 마을의 가을풍경을 촬영했다. 특히 작품 하단에 새겨진 ‘진월 돈탁마을의 가을’ 문구는 제31회 대한민국 서예전람회에서 현대부문 대상을 수상한 한상빈 작가가 직접 써 젼경 사진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사진은 전달받은 김진섭 돈탁마을 이장(66)은 “철에 사진이 새겨진다니 신기하기도 하다”며 “탁 트인 마을 전경이 회관에 걸려있으니 분위기가 더욱 환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규영 연구소장은 “마을의 아름다운 풍경을 기록하고 추억할 수 있도록 담아드리고자 전경사진을 준비했다”며 “진월면 돈탁마을 어르신들이 많이 웃고,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과학기술봉사단은 이번 돈탁마을을 시작으로 광양의 아름다운 마을을 추가로 발굴하고 주기적인 전경 사진 전달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 기술연구원 임직원이 참여하는 과학기술봉사단은 재능기부 실천으로 지역 농촌, 소외계층 및 사회복지 시설을 대상으로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전문적인 기술을 활용한 PosART(포스아트)로 인근 마을 어르신 장수사진을 전달하거나 사회복지시설(옥곡지역아동센터)에 전문 학습지도를 통해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