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마지막 인재 영입, 광양 출신 정한중
민주당 마지막 인재 영입, 광양 출신 정한중
  • 김호 기자
  • 승인 2024.02.2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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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검찰개혁 적임자 ‘평가’
“사법·검찰개혁 온 힘 쏟을 것”

옥곡 출신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62)가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마지막(27호) 인재로 영입됐다. 

더불어민주당 인재위원회(위원장 이재명 대표)는 지난 23일 정한중 교수를 ‘더불어민주당 검찰개혁 대표 인재’로 평가하며 인재 영입을 발표했다.

이재명 민주당 인재위원장은 “정한중 교수가 전문성과 식견을 두루 갖춘 전문가로서 불의와 차별에 맞서며 헌법적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힘써왔다”며 “더나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징계에 참여했던 분이다. 국정 파탄과 경제 폭망을 불러온 검찰 독재 정권의 본질을 정확하게 지적해 주시고 이를 극복하는 데 큰 역할을 감당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한중 교수는 “윤석열 정권은 검찰독재로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헌법적 가치를 훼손시키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의 일원으로서 검찰 공화국을 저지하고,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사법개혁과 검찰개혁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정한중 교수는 전두환을 단죄하고 헌법재판소의 5·18특별법 합헌 판결을 이끌어내는데 단초를 마련했고, 문재인 정부시절에는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 위원장(직대)을 역임하며 헌정사상 최초로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의 징계를 주도한 인물로도 유명하다.

정 교수는 순천고와 동아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고시(34회)에 합격했으며 △참여정부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 위원 △문재인 정부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제1분과위원장 △검찰과거사위원회 위원을 지내는 등 검찰 개혁 분야에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