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후보, 시민 기만한 부적격 후보”
“이정현 후보, 시민 기만한 부적격 후보”
  • 김호 기자
  • 승인 2024.02.2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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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용 예비후보, 국힘 후보 결정 ‘비난’
총선 관련 활동, 즉각 중단 ‘촉구 성명’
△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좌)   △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우)
△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좌) △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우)

서동용 예비후보가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를 △박근혜 정부 탄생 주역 △윤석열 정권 비호 앞장 △허황된 예산 폭탄 주장 등 시민을 기만한 부적격 후보라고 비난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서동용 예비후보는 지난 20일 국민의힘이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를 ‘제22대 총선 순천광양곡성구례을’ 공천 후보로 결정하자 성명을 내고 이같이 비판했다. 

서 예비후보는 또 이정현 후보가 △김건희 여사 일가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가족 문제는 그만 논하자고 했던 점’ △후쿠

시마 오염수 문제에 대해 정부 입장을 대변하는 등 ‘시민 인식과 동떨어진 인식을 드러낸 점’ △박근혜 정부 홍보수석 재직 당시 ‘KBS 세월호 보도에 개입한 점’ △국정역사교과서 추진 당시 ‘국민들에게 망언을 했던 점’ 등에 대해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서동용 예비후보는 “19~20대 국회의원 재임 당시 이정현 후보는 예산 폭탄을 내세웠지만 허황된 내용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순천의대 설립 공약과 관련해서도 이번 윤석열 정부 의대정원에 전남의대 신설이 포함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순천광양곡성구례의 미래를 박근혜 정권에서 언론탄압, 독재미화에 앞장서고 윤석열 정부의 요직에 앉아 정부 실패에 일조한 자에게 맡길 수는 없다”며 “이정현 후보는 순천·광양·곡성·구례의 국회의원 후보로서 자격이 없는 만큼 관련 활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국민의힘 총선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지난 19일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 등 13명의 단수공천 후보자를 추가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