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지 않은 선배 예술인으로 남을 것”
“부끄럽지 않은 선배 예술인으로 남을 것”
  • 김호 기자
  • 승인 2024.02.29 17:29
  • 호수 10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광진, 광양예총 9대 회장 ‘연임’
임원선거, 대의원 만장일치 ‘추대’
예총회관 건립, 추진 포부 ‘눈길’

한국예총 광양지회 제9대 회장으로 나광진(본명 김광진) 회장이 연임됐다. 한국예총 광양지회는 지난달 26일 사무국에서 ‘2024 정기총회’를 열고 제9대 임원선거를 실시했으며, 나광진 현 회장이 대의원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나광진 회장은 “예총 회장 자리 욕심이 아닌 미래 지역예술인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배 예술인으로 남기 위한 작은 밀알로서 큰 열매를 맺고자 하는 마음으로 출마했다”며 “다시 한 번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봉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광양예총 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광양예총이 어떤 방향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한지 서로 소통하고 고민할 것”이라며 700여명 광양예총 회원들의 권익보호와 광양시가 문화예술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나 회장은 임기 동안 실천할 최우선사업으로 지역예술인들의 상시 전시 및 공연, 소통과 상생 협력할 수 있는 공간으로 예총회관(예술인센터) 건립을 추진한다는 각오다.

또한 △예총 회원 일자리 창출 △원로 예술인 추대 △예술 꿈나무 육성 △전문 자문위원 위촉 등의 사업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사)광양예총은 국악·문인·미술·사진·연극·음악 등 6개 지부가 활동하고 있으며, 지역 예술 창작활동에 전념하는 예술인들이 광양의 문화 예술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데뷔 31주년, 광양 대표 가수

신곡 발표하고 왕성한 활동

나광진 회장은 지난 1987년 비봉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나 회장은 △1993년 전국노래자랑 연말 결선 우수상 △2010년 제18회 대한민국문화인연예대상 신인가수상 △2011년 모범 가수상 △2017년 자랑스런 대한민국 문화예술 대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가수로 광양시를 홍보 해왔다.

또한 2014년부터는 매년 사랑나눔효콘서트를 통한 재능기부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대표곡으로는 ‘사랑합니다’, ‘섬진강’이 있으며, 특히 섬진강(2016)은 고향인 광양에 대한 애정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는 데뷔 30주년을 맞아 기념 음반 및 뮤직비디오를 발표하기도 했다.

기념 음반에는 1993년 KBS 전국노래자랑 연말결선대회 출연 인연으로 절친이 된 가수 박상철이 만들어 선물한 신곡 △신세대(박상철 작사·작곡) △인생길(박진복 작사·박상철 작곡)을 포함 12곡이 수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