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향엽 당선인,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권향엽 당선인,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 김성준 기자
  • 승인 2024.05.2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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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 정신 되새겨…유가족 위로
“대통령 기념사, 공허하다” 비판

권향엽 당선인(더불어민주당,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이 지난 18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 국가보훈부가 주관한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는 윤석열 대통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조국 조국혁신당 당대표를 비해 여야 지도부, 현직 국회의원,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5·18민주유공자, 유가족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은 ‘오월, 희망이 꽃피다’를 주제로 △국민의례 △여는 공연 △경과보고 △기념공연1 △기념사 △기념공연2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권향엽 당선인은 “신군부의 무력 진압에 맞서 민주, 인권, 평화를 지켜내기 위해 행동하고 연대의 힘을 발휘했던 오월 정신을 되새긴다”며 “희생되신 분들의 영혼의 안식을 빌며 유가족들의 아픔에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반면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기념사에 대해 “(기념사는)공허했고 5.18 정신의 헌법전문 수록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어서 권 당선인은 김대중컨벤션센터서 열린 ‘당원과 함께 민주당이 합니다(호남)’에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한 해당 행사는 이재명 당대표, 당 지도부, 현직 국회의원,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기초·광역의원, 당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촉구 퍼포먼스와 당원과의 대화 등이 진행됐다.

한편 권향엽 당선인은 46년 만에 전남에서 당선된 여성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지난 17일 더불어민주당 여순사건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