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환경 개선되나
대기환경 개선되나
  • 이수영
  • 승인 2006.10.11 17:46
  • 호수 18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도, 대기환경개선사업 추진
대기환경 등으로 중병을 앓고 있는 석유화학과 철강산업이 밀집돼 있는 광양만권의 대기환경개선 사업이 오는 2006년부터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지난 5일 LG화학 여수공장 연수원 대강당에서 광양만권역내 오염물질 다량배출사업장 56개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만권 대기환경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내년도부터 광양만권 대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99년 광양만권역이 대기환경규제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대기질 개선을 위한 용역을 거쳐 지난 5월 39개 대기환경개선사업 계획을 확정하고 광양만권 대기환경기준조례도 제정했다.

이를 위해 관련 사업비 300억원을 환경부에 요청하는 한편 우선 46억원을 확보해 내년도 국비지원사업과 도 자체사업을 펼치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광양만권역의 대기환경 목표 달성을 위해 오염물질 다량배출사업자와 지자체가 시행해야 할 사업들이 폭넓게 논의됐다.

도는 특히 2004년 기준으로 각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 가운데 휘발성유기화합물, 질소산화물 등의 발생 예측량을 재산정토록 하고 단계적 저감대책을 추진키로 중지를 모았다.

이를위해 민간투자분인 4402억원을 조기확보해 사업장별로 공정개선과 방지시설에 투자토록 당부했으며, 대기오염물질 저가시설 적용성 연구용역이 내년 2월 최종 완료될 경우 사업장에서 적극 활용토록 하는 한편 사업장 통근버스를 천연가스버스로 교체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입력 : 2005년 07월 0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