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중심 SOC 확충할 것"
“광양항 중심 SOC 확충할 것"
  • 이성훈
  • 승인 2006.10.13 15:45
  • 호수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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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병직 건교부 장관 광양방문서 밝혀
광양항을 중심으로 한 육로와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시설(SOC) 건설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추병직 건설교통부장관은 지난 13일 광양항을 방문한 자리에서 “물류는 속도와 비용이다”고 강조한 뒤, “광양항과 연계한 육로수송과 철도수송, 그리고 여수엑스포와 관련한 SOC 확충사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광양-묘도-여수국가산단을 연결하는 교량건설이 조속히 진행되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여수 묘도간 연결다리가 완공되면 여수-광양간 소요거리는 약 1시간에서 15분으로 줄일 수 있다. 추장관은 또한 “화물유통촉진법을 개정해 포스코 CTS 터미널 해상물류기지를 이용하는 화물에 대해서도 소득세와 법인세 등 조세감면 혜택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이어 광양만권에 물류와 산단이 집중되고 있는 것과 관련, “광양만이 오염되지 않고 청정해역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오폐수 처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이성웅 시장은 광양-목포간 고속도로 조기완공을, 백옥인 경제자유구역청장은 여수공항을 국제공항으로 승격ㆍ확장 시켜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추 장관은 “광양-전주간, 광양-목포간 도로는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여수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은 “엑스포 유치 확정과 수요에 따라 검토하겠지만 무안공항과의 연계성을 무시할 수 없다”며 “무안공항과의 경제성과 활용성을 비교한 뒤 결정하겠다”며 확답을 유보했다.    
 
입력 : 2005년 12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