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자동차용 강판생산 확대
포스코, 자동차용 강판생산 확대
  • 광양신문
  • 승인 2006.10.13 15:47
  • 호수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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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열연강판 생산을 줄이는 대신 자동차용 강판 생산을 확대한다. 국내외 완성차업체들의 고급 자동차용 강판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14일 포스코와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올해 430만톤인 자동차용 강판 생산량을 내년 480만톤으로 50만톤(11.6%) 가량 늘릴 예정이다.

특히 광양제철소에 5·6 용융아연도금강판(CGL) 라인을 완공함에 따라 일반 냉연강판 대신 자동차용 강판 공급을 확대키로 한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이를 확대해 오는 2007년에는 580만톤, 2008년에는 650만톤으로 자동차용 강판 공급을 늘려 나간다는 전략이다.

같은 자동차용 강판 생산 확대에도 불구하고 열연공장 및 고로 개·보수로 인해 전체 조강생산량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년도 포스코의 조강생산량은 올해 3060만톤에서 3007만톤으로 53만톤(1.7%)이 감소한다.
이는 지난 98년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줄어드는 것이다. 포항 3고로가 내년 3월7일부터 5월8일까지 63일간 개·보수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자동차용 강판 생산을 확대한다는 전략에 따라 내년도 생산 계획을 잡았다"고 말했다.
 
입력 : 2005년 12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