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머리카락보다 작은 흠 찾아낼 수 있는 품질개발
포스코, 머리카락보다 작은 흠 찾아낼 수 있는 품질개발
  • 이수영
  • 승인 2006.10.16 15:09
  • 호수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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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회장 이구택)가 사람의 머리카락보다 작은 흠도 찾아낼 수 있는 품질시스템을 개발했다.

포스코는 15일 광양제철소가 사람의 머리카락보다 작은 흠도 찾아낼 수 있는 품질시스템을 개발, 최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포스코에 따르면 명함두께보다 얇은 초극박제품을 생산하는 광양제철소 3 냉연공장의 경우 식음료 캔과 페인트, 가스용기 등의 생활 용품으로 사용되는 BP재를 생산하고 있다.

이 제품을 생산하는데 있어 미세한 구멍인 핀홀이라는 결함은 고객사에서 가공시 판이 찢어지는 치명적인 불량요인이 된다.

이를 해결하기위해 광양제철소는 연구소 등과 공동으로 핀홀 검출장치개발에 나선 결과, 생산라인을 정지하거나 샘플을 채취할 필요없이 특수조명과 카메라를 이용해 머리카락보다 작은 핀홀을 실시간으로 찾아낼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와함께 광양제철소는 지난 2001년부터 열연과 냉연공정에 적용해온 표현 흠 탐상장치인 SDD를 이용, 각종 스크레치와 표면 결함을 찾아내 품질을 보완해오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러한 시스템들은 검사원들의 예리한 눈을 보조해 보다 완벽한 검사작업을 이뤄내고 있어 열연과 미니밀 등 각종 압연라인에 적용, 제품의 품질을 높여가고 있다"며 "이로써 초극박제품의 품질 및 고객만족도 향상은 물론 이 시스템을 타 공장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입력 : 2006년 02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