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고강도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 준공
포스코, 고강도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 준공
  • 광양신문
  • 승인 2006.10.16 15:11
  • 호수 18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동차 경량화로 고객사 경쟁력 향상 기여
포스코가 20일 광양제철소내 고객 맞춤형 자동차 강판 부품공장을 준공해 첨단 고강도 경량화로 고객사 경쟁력 향상에 더욱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강창오 사장을 비롯한 포스코 임직원과 현대기아, GM대우, 쌍용, 르노 삼성, 중국의 천진기차 등 국내외 고객사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가 이번에 준공한 핫 프레스 포밍(Hot Press Forming: 열간성형) 공장은 강판을 성형성이 좋은 900℃ 이상 고온에서 성형 후 급속히 냉각시켜 150~200kg급의 초고강도 자동차용 부품을 제조한다.
핫 프레스 포밍 공장은 지난해 11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이번에 준공하게 되었으며 연간 100만개 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규모이다. 
현재 자동차 부품은 연비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해 경량화와 고강도가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고강도 소재의 경우 원하는 형태로의 가공이 어렵고 원상으로 복귀하려는 스프링백 현상 등이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제조기술로 핫 프레스 포밍 기술이 도입되고 있는 추세다.
포스코는 이번 투자사업을 통해 △강재를 원하는 온도로 가열시키는 대형가열로 1기 △가열 후 고온에서 성형을 할 수 있는 프레스 1기 △성형 후 조립에 필요한 천공기와 불필요한 부분을 정밀하게 절단하는 레이저 커팅머신 (Laser Cutting Machine) 1기를 설치했다.
   
포스코는 이와함께 지난해 4월에 준공한 하이드로포밍 설비 2기에 추가로 자동차용 배기계 및 소형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스테인리스 배기계용 하이드로포밍 공장을 증설했다.
하이드로포밍 기술은 복잡한 형상의 자동차 부품을 만들 때 여러 형태의 프레스로 따로 가공한 후 용접하지 않고 강판을 튜브 형태로 만들어 튜브 안으로 물과 같은 액체를 강한 압력으로 밀어넣어 가공하는 최신 공법으로, 복잡한 형태의 부품에도 압력이 고르게 작용해 제품의 두께와 강도를 균일하게 만들 수 있다.
포스코는 2005년부터 하이드로포밍 부품 양산 판매를 시작해 GM대우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중국 장안기차 등에 17만여개의 부품을 이미 공급했으며, 올해는 30만여개로 공급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이번 핫 프레스 포밍, 하이드로포밍 설비를 준공함에 따라 맞춤식 재단 용접강판(TWB:Tailor Welded Blanks)과 함께 자동차용 강재 및 부품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고강도’, ‘경량화’라는 고객 요구에 적극 부응함으로써 자동차사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입력 : 2006년 02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