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이 마라톤 100회 완주 ‘화제’
회사원이 마라톤 100회 완주 ‘화제’
  • 귀여운짱구
  • 승인 2007.05.10 09:40
  • 호수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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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렌 손종인씨
회사원이 마라톤 풀코스를 그것도 100회를 완주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광양제철소 외주파트너사인 ㈜포렌 손종인씨로 지난 6일 열린 제3회 보성녹차마라톤대회에 출전, 풀코스를 완주했다.

손씨의 이번 풀코스 완주는 100번째로 마라톤을 시작한 지 9년 만이다. 이번 기록은 광양은 물론, 전남에서 아마추어 마라톤 선수로는 처음으로 알려졌다.

1990년 광양제철소 냉연부에 입사해 지난해 파트너사로 옮긴 손씨는 1999년 좋지 않은 건강을 회복하려 마라톤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조깅 정도였지만 5km, 10km, 25km로 차츰 거리를 늘려나가면서 손씨는 마라톤의 매력에 흠뻑 빠졌고 건강도 회복했다. 손씨는 이후 사내 동아리 ‘광양마라톤클럽’에서 활동하며 전국 각지의 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

100차례 완주 가운데 3시간 이내 기록으로 골인하는 ‘서브3’를 57차례 달성했다. 손씨 덕분에 직장 동료 중에도 마라톤 애호가들이 늘었다. 이번 보성녹차마라톤에도 직원 15명이 10km 도전에 함께 나섰다.
손 씨는 “풀코스 도전 때 한번도 중도포기를 하지 않은 덕에 100회 완주까지 왔다”며 “앞으로 ‘서브3’ 기록을 100차례까지 늘려볼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