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동 대한통운 사장 조선대서 강연
이국동 대한통운 사장 조선대서 강연
  • 귀여운짱구
  • 승인 2007.05.10 09:42
  • 호수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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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여러분, 반갑습니다. 32년만에 다시 모교 교정을 밟으며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졸업 후에 광주를 떠나 해외에서 서울에서 생활하다가 기쁜 마음으로 여러분과 만나게 됐습니다.”
이국동 대한통운 사장은 지난 3일 오전 11시 조선대학교 경상대학 1층 대형강의실에서 ‘한반도의 물류역사와 대한통운-나만의 카리스마를 가져라’를 주제로 초청강연을 가졌다.

그는 강연에 앞서 “나같이 평범한 농사꾼의 아들도 대기업 CEO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후배들에게 말해주고 싶어 오늘 이 자리에 섰다”며 “그 동안 뒤돌아볼 겨를 없이 앞만 보고 살았지만 CEO가 된 지금은 모교 발전과 지역 발전, 인재 양성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이어 “광양에 25만평 규모의 화물터미널을 오는 9월에 개장하여 호남지역의 우수한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며 “여러분의 10%밖에 안되는 환경에서 자란 사람도 대기업 CEO가 되었다는 것을 생각하며 자신감을 갖고 학업에 충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국동 사장(경제학과·24회)은 1969년 대한통운에 입사하여 36년만인 2005년 최고경영자 자리에 올라 취임 5개월 만에 ´리비아 리스크´를 해결하며 대한통운의 경영정상화를 일궈낸 화제의 주인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