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광양만권 지역밀착형 대학 천명
순천대, 광양만권 지역밀착형 대학 천명
  • 귀여운짱구
  • 승인 2007.05.17 09:40
  • 호수 2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부터 학사구조개편 단행
순천대학교가 전남과 광양만권 지역 밀착형 고등교육기관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을 골자로한 학사구조 개편안을 확정했다.

13일 순천대학교에 따르면 학사구조개혁위원회가 지난 5개월간 작업을 통해 마련한 학사구조 개편안이 전체 교수들의 투표에서 과반수 찬성을 획득해 통과됐다.
순천대학교는 교육인적자원부의 승인을 받은 후 내년 입시부터 이 학사구조 개편안에 따라 학생들을 모집하게 된다.

개편안은 전남 및 광양만권 지역에 더욱 밀착되는 대학으로 태어나는 것을 기본 방향으로 삼았다.
특히 지역이 필요로 하는 우수 실용실무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체계의 구축, 산학협력형 실용 연구 강화, 특성화 부분에 대한 집중 지원을 통해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학사구조 개편을 통해 단과대학부터 재구성된다.
현 자연과학대학의 바이오 관련학과들과 농업생명과학대학을 통합, 생명산업과학대학을 신설해 특성화 육성한다. 또 현 인문사회과학대학을 인문예술대학과 사회과학대학으로 분리 개편하게 된다.
학사구조 개편 이후 전공 단위가 61개에서 52개로 크게 줄어들게 되며 야간 학과들이 모두 신입생 모집을 중단하게 된다.

정보통신공학부 내의 5개 전공 조직이 폐지돼 전공트랙으로 전환되며, 기초과학부가 없어지고 기초의과학부가 신설된다.
이와 함께 사회적 수요의 변화에 부응하기 위한 지속적인 학사구조 개편 장치도 마련했다. 한 모집단위의 신입생 모집에 미달이 발생하게 되면 미달된 정원 숫자만큼을 회수하고, 그 결과 특정 모집단위의 모집정원 숫자가 일정한 숫자 아래로 떨어지면 해당 전공을 폐지하는 제도가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순천대관계자는 13일 “학사 개편에 이어 곧바로 특성화 발전계획을 수립, 새로운 학사구조의 운영에 결합시킬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며“실용교육학부의 신설 및 공학인증제 도입, 연구지원 시스템의 재구축 등 교육과 연구 및 산학협력 전 분야에서 새 틀을 짜나가는 개혁 드라이브를 계속해 광양만권 중심 대학·전남 대표 국립대학의 위상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