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만 대표 직접 문제해결 촉구’ 예정
“박지만 대표 직접 문제해결 촉구’ 예정
  • 광양넷
  • 승인 2007.07.19 09:12
  • 호수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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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외주파트너사인 EG그룹의 EG테크 노조(분회장 송일호)가 회사의 조합 불인정과 교섭거부에 맞서 18일 오후 1시부터 20일까지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한나라당 대통령후보인 박근혜 후보의 동생이 운영하는 EG테크 노조는 19일 오전 충남 금산 EG공장에서 1차 집회를 갖고 상경해 EG서울사무소를 찾아 박지만 회장의 면담을 요구, 박 회장이 직접 문제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 하고 이어 한나라당 여의도 사무실에서 전국순회투쟁 선포식을 갖고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면담을 요구할 예정이다.

그동안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는 EG테크 사용자와 지난 12일까지 32차에 걸쳐 단체교섭을 해왔다. 따라서 19일 상경투쟁에도 불구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면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는 EG테크 분회는 15명의 투쟁단을 조직하여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합동연설회 일정에 맞춰 21일부터 8월 17일 까지 전국 순회 투쟁에 들어가 해당지역 금속노조 간부들과 함께 박근혜 후보가 동생이 운영하는 기업에서 노동3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할 방침이다.

EG그룹의 계열사인 EG테크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냉연강판 산세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염산 회수 와 재생설비의 운전과 정비를 담당하는 회사로 이 공정에서 생산되는 산화철을 포스코와 용역계약을 맺고 포스코와 EG에 70%이상 독과점 공급하고 있다. EG테크가 생산한 산화철을 EG가 포스코에서 공급받아 수요자에게 판매하는 것이다.

결국 이는 잘못된 계약구조로 EG테크는 노무인건비에 대해 포스코와 낮은 단가로 용역계약을 맺고 EG는 포스코로부터 산화철을 낮은 단가에 독과점 매입하고 있어 EG테크 노동자들의 임금수준이 주변 협력사 중 최하위로 떨어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