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광양지회 EG테크분회, 한나라당 창원 연설회장서 집회
금속노조 광양지회 EG테크분회, 한나라당 창원 연설회장서 집회
  • 광양넷
  • 승인 2007.08.0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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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광양지역지회 EG테크분회(분회장 송일호) 노동자들이 6일 정오께 한나라당 대선후보 합동연설회가 열린 창원 만남의광장 앞에서 집회를 가졌다.

EG테크는 EG그룹 계열사로 박근혜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동생인 박지만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기업이며. EG테크 노동자들은 지난달 21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한나라당 합동연설회 일정에 맞춰 순회투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박지만 회장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에게 문제해결을 위한 면담을 요청했지만 거부해오고 있다”며 “박지만 회장이 직접 대화에 나서고. 박근혜 후보가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G테크분회는 지난달 12일까지 32차에 걸쳐 단체교섭을 벌여왔지만 회사 측이 노동조합 활동을 보장하지 않는 등 노조를 탄압하고 있다며 파업과 순회투쟁을 벌이고 있다.

한편 집회가 열리는 동안 박근혜 후보측 지지자들이 집회에 문제를 제기하는 등 소동을 빚기도 했지만. EG테크분회는 마찰 없이 집회신고한 일정대로 2시간의 집회를 마치고 자진 해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