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콘 이웃사랑 실천 봉사단 ‘나누리’와‘어울림’
포스콘 이웃사랑 실천 봉사단 ‘나누리’와‘어울림’
  • 태인
  • 승인 2008.01.24 09:24
  • 호수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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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마을 일손돕기·전기수리로 이웃사랑 실천
 
포스코 출자사인 포스콘(대표 최병조)은 공장 자동화와 관련된 제어기술과 설비를 일괄 공급하고 있는 시스템 엔지니어링 전문 회사로 시스템 설계에서부터 제작, 시운전, 사후 정비에 이르기까지 토털 시스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자동화 전문회사로 각종 전기 전자 업무를 주로 다루는 포스콘엔 특별한 봉사단이 있다. 바로 ‘나누리’와 ‘어울림’이다.

나누리 봉사단은 제철소 내에서 정비 업무에 종사하는 직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사업소에 근무하며 자동화설비를 설치하고 제작하는 기술자 들은 어울림 봉사단을 조직 하고 있다. 모두가 같은 회사 직원이나 맡은 업무에 따라 봉사단을 나누고 업무 특성에 맞는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는 것이다.

‘나누리’가 주로 하는 활동은 농촌마을 전기수리 봉사활동이다. 자동화 전문회사의 특성을 살려 전문봉사단을 조직해 평소 전기로부터의 화재위험 사고를 안고 있는 농촌마을의 낡고 훼손된 전기설비와 전선, 일반전열기구 등을 정비해 주민들로 하여금 전기로 인한 화재사고를 사전에 방지하는데 크게 기여해 오고 있다.
‘어울림’의 주 활동은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이다. 봄철 매실 수확기를 맞아 매실 따기를 시작으로 감 꽃 솎아주기, 벼 베기, 배 따기, 깨 베기 등 농번기 일손을 필요로 하는 마을을 찾아 구슬땀을 흘린다.
 
봉사단을 담당하고 있는 김재필 과장은 “실제 시골마을을 방문해보면 크게 수리할 것은 없지만 각종 스위치와 콘센트, 전등에서부터 누전차단기 등 소소하게 교체나 수리를 해야 할 일이 생각보다 많았다”고 한다.
김 과장은 “주택이 노후화돼 수리를 필요로 하는 전기시설이 많음에도 바로 고치지 못하고 방치하다 봉사단의 손길로 말끔히 정비되자 기뻐하며 고마워하는 주민들의 모습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누군가는 해야 할 꼭 필요한 일이기에 농촌마을 전기수리 봉사활동은 지속적으로 꾸준하게 실천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나누리’와 ‘어울림’은 이처럼 각기 특성에 맞는 봉사활동을 펼치다가도 때론 함께 봉사에 나서기도 한다. 매월 둘째 주 토요일을 '봉사활동의 날'로 지정해 야외 환경정화 활동뿐만 아니라 장애우 시설, 노인요양 시설 등 복지시설을 찾아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엔 순천 시각장애인협회 회원들과 순천만과 섬진강 나들이에 나서 직원과 회원이 각각 한명씩 짝을 이뤄 손을 맞잡고 보이지 않는 모습을 세세히 설명해주는 인도자가 되어 서로 정을 나눴다. 이들은 나들이에 이어 함께 식사를 하고 각각의 짝을 집에까지 바래다주는 봉사활동을 펼쳐 시각장애인들로부터 큰 고마움을 샀다.
이와 함께 포스콘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임직원이 내는 기부금만큼 기업에서도 후원금을 내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에 의한 불우이웃돕기에도 앞장서 순천과 광양지역 어린이들을 지원하고 있다.

김재필 과장은 “앞으로도 나누리와 어울림의 포스콘 봉사활동은 형식적인 지원이 아닌 마을주민들이 꼭 필요로 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해결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진행할 것”이라며 “직원뿐만 아니라 가족이 함께 봉사하며 자발적인 이웃사랑 실천으로 기쁨과 자긍심을 갖도록 전사적 차원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