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인접주민 기생충 감염 퇴치사업 선정
섬진강 인접주민 기생충 감염 퇴치사업 선정
  • 이성훈
  • 승인 2006.10.20 15:59
  • 호수 1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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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별 간흡충 근절목적
광양시 보건소는 섬진강 인접주민(다압면 884가구 1142명)를 대상으로 장관감염성 지역토착화 질환인 흡충류(간디스토마등)에 대한 국가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질병관리본부와 연계, 기생충 감염실태 조사를 통한 퇴치사업을 전면 실시키로 했다.

이번 사업은 지리적 환경(섬진강 일대)으로 인한 민물고기 생식 섭취율이 높은 다압면 주민을 선정 간흡충 감염률 조사와 감염자에 대한 사후관리(치료)로 개인별 간흡충 근절에 목적이 있다.

간(폐)디스토마는 민물고기를 날로 먹거나 덜익은 물고기를 섭취시 감염되며 사람의 몸속에서 수년(10년이상)동안 생존하여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충란은 민물고기나 민물갑각류의 살속으로 파고 들어가 피낭유충(인체감염기)이 되며 이런 물고기 등을 섭취할 경우 감염된다.

시는 지난 3월 25일, 4월 25일 2차에 걸쳐 지역주민(이장단18명)을 대상으로 퇴치사업 계획의 전반에 대해 설명회를 다압면사무소에서 개최한 것을 비롯, 마을별 책임자를 지정하여 운영키로 했다. 시는 또한 간디스토마 근절 홍보전단을 4000매를 제작, 전주민에게 배포하면서 사업을 실시했다. 보건소는 지난달 25일부터 9일동안 주민 채변 채집에 착수한 것을 비롯, 구충제 2500정을 주민에게 제공했다.

보건소는 1차 검사결과 간흡충 양성자로 판명될 경우, 2차 혈액검사 실시 후 지속적인 추후 치료관리를 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입력 : 2005년 05월 0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