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전남도교육감 협약체결로 광영고 부지 최종 확정
광양시-전남도교육감 협약체결로 광영고 부지 최종 확정
  • 이성훈
  • 승인 2006.10.21 14:19
  • 호수 1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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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영동 공동묘지 일원
가칭 광영고등학교 부지가 최종 확정됐다.

오는 2008년 3월 개교예정인 광영고는 광영동 산46-2번지 일원에 들어선다. 시는 최근 전남도교육감과 협약을 맺고 최종 부지를 확정지었다. 전남도 교육위원회는 22일 부지변경안을 도교육위에 의결해 부지를 확정지었다.

협약서 내용을 살펴보면 광양시는 △전남도교육청의 학교시설물 배치계획과 연계한 학교부지 조성과 진입로 개설공사를 시행할 것 △학교부지 조성구역내 묘지는 교사 신축에 차질없도록 이장할 것 △학생들의 통학이 용이하도록 개교 이전에 버스노선을 확보하고 운행할 것 △학생들의 쾌적한 학습환경 조성을 위해 차도와 인접한 부지 경계에 방음벽을 설치할 것 등이다.

또한 학교부지 조성공사에 대해서는 준공검사 및 하자보수 기간 까지는 광양시가 유지관리의 책임을 지며, 그 이후에는 전남도 교육감이 유지관리 및 경비부담의 책임을 지게 된다.

광영고 부지는 오는 6월 광양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도시계획시설을 결정한 후 8월 부지조성 및 진입로 개설공사를 실시 설계한다. 또한 11월 묘지이장 및 부지조성공사를 완료한 후 도 교육청에서는 12월에 학교 건축에 들어간다.

광영고는 오는 200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학년별 8학급 280명씩 총 24학급 840명 정원을 채울 계획이다.

광영고는 지난 2005년 2월 도교육청 교육위원회로부터 학교 설립 의결을 받은 후 처음 광영중학교 뒤편에 부지를 조성하기로 했으나 도 교육위원회의 부결로 위치를 변경시키는 등 난관에 부딪쳤다. 광양시의회 김길문 의원은 “광영고는 부지조성에서부터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최종확정됐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김 의원은 “광영고 건립은 광영동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면서 “그동안 광영동 인구가 줄어든데는 고등학교가 없었던 것도 큰 몫을 차지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의원은 “앞으로 학교가 개교할 때까지 철저하게 건립과정을 지켜보겠다”며 “광영고 건립을 계기로 어느 지역 못지 않게 교육열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입력 : 2006년 02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