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커스단 탈출 원숭이 ‘포획’
서커스단 탈출 원숭이 ‘포획’
  • 이수영
  • 승인 2007.06.06 14:33
  • 호수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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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소방서, 해창마을 뒷산서


6개월여전 서커스단에서 탈출해 민가에 피해를 주던 원숭이가 광양소방서 119구조대에 의해 포획됐다. 광양소방서 119구조대는 지난 3일 광양읍 세풍리 해창마을 뒷산에서 약 3살 된 일본산 원숭이를 먹이감으로 유인 한 후 마취총을 사용해 포획했다. 이 원숭이는 6개월여 전 서커스단에서 탈출한 2마리의 중 한마리로 몇달 전 한 마리는 죽고 나머지 한 마리가 이번에 포획된 것.

“민가에 내려와 부녀자를 위협하고 농작물에 피해를 입히고 있다”는 주민들의 신고를 접수한 광양소방서 119구조대는 이날 아침부터 119구조대원이 잠복하고 주민이 먹이감으로 유인하는 공동작전 끝에 지난 몇 달 간의 지루한 작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광양소방서는 4일 야생동물센터나 동물병원에 이송하여 건강상태 등을 체크하고 인계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