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장학회, 장학생 180명 선발
백운장학회, 장학생 180명 선발
  • 이성훈
  • 승인 2008.08.04 09:09
  • 호수 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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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개최…작년보다 50명 늘어
올해 백운장학금 장학생은 181명 내외를 선발하며 총 4억 800만원이 지급된다. 이는 지난해 131명보다 50명 증가한 것으로 액수도 2억8천만원에서 약 1억 2천만원 증액된 것이다. 백운장학회 이사회는 지난 28일 시청 상황실에서 제2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올해 백운장학생 선발을 확정지었다.
 
이날 상정된 안건은 △기본자산 증자의 건 △세입ㆍ세출예산 변경의 건 △2008 백운장학회 장학생 선발 심의 건 등 3건이다. 이날 상정된 안건은 이사들의 별다른 의견 없이 모두 원안 가결됐다. 장학생 선발을 보면 고등학생은 지정기탁 10명, 향우 자녀 2명 등 12명에 1인당 50만원씩 총 600만원을 지급한다. 이중 지정기탁은 혁성실업(주)의 4억 원 목적기탁(소방서, 경찰서 각 2억원)으로 소방서, 경찰서장 추천 학생에 대해 이자 범위 내에서 지급한다.

대학생은 지정기탁 6명과 일반 학생 156명 등 162명에게 총 3억8천여만원이 지급된다. 지정기탁 6명 역시 소방서와 경찰서에서 추천한 학생이며 일반은 대학생과 전문대, 대학원생 등을 포함한 것으로 타 장학금 수여자는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대학생 장학금 선발기준을 보면 전문대생, 대학생, 대학원생 156명 선발 인원 중 40%인 63명은 학업성적이 우수한 자로 성적만 반영한다. 성적기준은 최종학기 40%, 수능성적 60%(수능 미 응시자는 고교 전 학년 성적)이다.

나머지 40%인 63명은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생활이 곤란한 자로 성적 70%, 생활정도 30%인 자로 성적기준 위와 같다. 마지막 20%인 30명은 이사회에서 결정한 자로 지난해 대학평가 상위학교인 포스텍, 카이스트,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서강대에 재학중인 학생 중에서 선발한다.

이와 함께 연구원생 1명, 유학생 2명, 지역의 명예를 높인 학교 중 4곳을 선발해 각각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사회는 이날 유학생 2명 중 우리지역 출신 하버드대 합격생인 이종혁(중국어과 석사과정) 씨에게도 지급키로 결정했다. 이사회는 오는 9월 이 씨의 입학등록 여부를 확인한 후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성웅 시장은 “우리시가 올해 국제화ㆍ평생교육 특구로 지정되고 교육환경개선사업이 조금씩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이번에 글로벌특성화 대학 설립이 의회에서 통과돼 교육도시로 한걸음 더 앞서가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다음달 초에 백운장학생 선발 공고를 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