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 김진규, J리그로 이적
전남드래곤즈 김진규, J리그로 이적
  • 이성훈
  • 승인 2006.10.20 10:08
  • 호수 1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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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빌로 이와타로…2년간 연봉 2억엔
김진규(20·전남)가 지난 15일 오후 1시5분 나고야행 JAL 988편으로 부산 김해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국가대표 차세대 수비수인 김진규는 일본 J리그 명문팀 주빌로 이와타의 러브콜을 받아들여 11일 이적이 결정났다.

계약조건은 2년간 연봉 계약금 포함해 2억엔(약 20억원)이다. 각종 수당과 별도의 옵션은 따로 포함됐다. 김진규는 주빌로에서 최용수와 함께 태극축구전사의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김진규는 14일 오후 일본 출국에 앞서 전남 드래곤즈 팬을 위해 인터뷰를 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팀에 있는 동안 우승을 하고 싶었다. 지난해 플레이오프까지 올라갔는데 마지막에 떨어져서 아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팀을 떠나지만 좋은 선수가 보강되어 우승을 차지했으면 좋겠다. 외국에서도 열심히 팀을 응원하겠다. 떠나게 돼 팬들에게 죄송하고 아쉽다. 열심히 하겠다"며 포부를 다졌다.

청소년대표팀과 국가대표팀을 오가며 두 집 살림을 하고 있는 국가대표중 가장 막내인 김진규는 최근 본프레레 감독에게 칭찬을 듬뿍 받았었다.

본프레레 감독은 김진규를 상하체 밸런스가 가장 잘 갖춰진 선수로 인식,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수비수로서 필수인 침착성과 대범성을 지니고 있다고 평했다.

또한 고공 플레이에도 능해 세트플레이 때는 최전방 공격라인까지 진출해 골을 넣는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진규는 지난해 K리그와 국가대표팀에서 각각 1골씩을 기록한 수비다.
 
입력 : 2005년 02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