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영중 피스컵여자축구 준우승
광영중 피스컵여자축구 준우승
  • 광양신문
  • 승인 2006.10.20 15:05
  • 호수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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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연 우수상, 황주화 수비상 영예
광영중학교 여자 축구부가 지난 2일 경남 함안공설운동장에서 있은 피스컵 전국여자축구대회에서 설봉중과 결승에 맞붙어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다. ▲ 피스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광영중학교 여자축구팀
지난 달 23일부터 이달 2일까지 펼쳐진 이 대회에서 광영중은 작년과 올해에 걸쳐 9관왕을 달성하고 있는 오주중을 준결승에서 완파하고, 결승전에서 전국의 축구 명문인 설봉중을 만나 내용면에서 앞서갔으나, 슛팅이 골문을 맞고 나오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아 2:0으로 안타깝게 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박나연(3년) 양이 우수상, 황주화(3년) 양이 수비상의 영예를 각각 얻었다.


광영중은 지난 96년 창단,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 해부터 전국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지난 해에는 통일대기와 전국선수권대회, 전국 여왕기대회 등에서 3위에 입상하며 잠재 가능성을 충분히 나타냈다.

올들어서도 추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 통일대기에서 3위를 하는 등 괄목할 성장을 계속했으나 우승까지 가는데는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 새벽운동, 방과후 운동, 저녁운동 등 연습을 게을리 하지 이유로 지난 해부터 괄목할만한 성적을 내며 전국 명문 축구 여중으로 변모하고 있다. 5년째 감독을 맡고 있는 김문수 감독은 “학생들이 나를 믿고 따라주며, 연습도 게을리 하지 않은 결과 준우승을 차지한 것같다”면서 “내년에는 우승의 트로피를 꼭 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근철 교장은 “공립학교에서 축구부를 운영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면서 “재정부족, 축구부원의 부족 등의 어려움이 있지만 감독 및 학생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전국의 축구 명문학교로 자리메김되고 있다”고 자랑했다. 미니인터뷰/광영중 축구부 황주하 선수 “국가대표선수가 될 거예요!” ▲ 황주하 선수

 

 

 

 

 

 

 

축구는 언제 시작했는지

-중학교 2학년때부터 시작했습니다. 그 전에는 합기도 등의 운동을 했는데, 체육선생님의 적극 권유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지금도 고맙게 생각하면서 더욱 연습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체육선생님인지

-강진에서 중학교 다닐 때의 체육선생님입니다. 중학교를 강진에서 다녔거든요.

부모님의 반대는

-처음에는 반대했으나 좋은 성적을 거두자 지금은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현재는 열심히 연습해서 훌륭한 선수가 꼭 되라고 격려해 주십니다. 

여자로서 어려운 점은

-숙소생활에서는 여자코치 선생님이 생활지도를 해 주시고, 연습현장에서는 감독 선생님이 인간적인 면으로 지도하시니 별 어려움을 느끼지 못합니다.

계획은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그래서 나 개인적인 소망뿐만 아니라 국가의 축구 위상을 높이는데도 한몫하고 싶습니다.

 

 

 

 
입력 : 2005년 10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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