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 FA컵 8강진출
전남드래곤즈 FA컵 8강진출
  • 이성훈
  • 승인 2006.10.20 16:01
  • 호수 1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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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2-1 역전승 거둬
전남 드래곤즈가 하나은행 2005 FA컵 대회 8강에 진출했다.

전남은 2일 경주 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진 16강전에서 연장혈투를 벌인 끝에 울산 현대호랑이에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라섰다. 전남은 특히 올 시즌 울산에 1무 2패를 기록, 저조한 성적을  보였으나 FA컵 대회에서 앙갚음을 했다.

전남은 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울산 수비수 유경렬에게 먼저 헤딩 골을 내줬으나 후반 맹렬한 추격전을 벌인 끝에 1-1 동점을 만들었다.

전남은 후반 35분 울산 페널티박스로 침투해 들어가던 이광재가 박병규로부터 파울을 당해 페널티 킥을 얻어냈다. 신병호는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득점과 연결, 동점을 만들었다.

 승기를 잡은 전남은 연장전에서 치열한 공방을 펼친  끝에 후반 3분 이동원이 올려준 패스를 노병준이  천금 같은 헤딩슛으로 연결, 울산의 골 네트를 갈라 역전승을 거뒀다.

허정무 감독은 지난달 31일 20명의 정예선수를 뽑아 경주원정을 떠난 뒤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 18명을 추려 출전 엔트리를 제출하는 등 배수진을 쳤다.

허 감독은 또한 이번 경기를 위해 모든 선수에게 정신무장을 단단히 할 것을 주문했다.

전남은 오는 12월10일 대구 FC와 4강 진출을 놓고 한 판 대결을 벌인다. 
 
입력 : 2005년 11월 0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