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남궁도 “군대갑니다!”
전남, 남궁도 “군대갑니다!”
  • 광양신문
  • 승인 2006.10.20 16:14
  • 호수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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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상무에 입대하는 전남드래곤즈 남궁도가 드래곤즈를 떠나면서 팬들에게 작별의 글을 남겼다.

지난 15일 군 입대를 위해 동료인 강용과 함께 광양 선수단 숙소를 떠난 남궁도는 선수단과 구단 임직원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한 후 드래곤즈 홈페이지에 군입대를 앞두고 자신의 솔직한 심경을 담은 글을 올렸다.

남궁도는 전남 드래곤즈 홈페이지 파이팅 게시판에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작별인사를 남긴 후 “꼭 전남 드래곤즈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남궁도는 올해 전남으로 이적했을 때의 흥분과 기대감,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치지 못한 채 광주 상무로 가는 죄송한 마음을 숨기지 않고 털어놨다. 
그는 “존경하는 허정무 감독님과 황선홍 코치님 등과 같이 숨쉴수 있다기에 너무 기대가 컸다”며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 짓지 못해 아쉽다”고 심정을 밝혔다.

남궁도는 이어 “군 제대후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겠다”며 “구단, 코칭스태프, 워너드래곤즈서포터분, 팬들에게 사랑한다”는 말로 인사를 맺었다.

이에 드래곤즈 팬인 류렬 씨는 답글을 통해 “상무에서 더욱더 발전된 모습으로 국가대표에 합류하라”고 격려했으며 오상익 씨는 “남궁도 선수가 빠지면 공격의 한 축이 빠지게 된다며 그 자리를 누가 메꿔줄지 고민이다”며 진한 아쉬움을 털어놨다. 
/이성훈 기자
 
입력 : 2005년 11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