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전지훈련 유치, 어떻게 돼 가나
동계전지훈련 유치, 어떻게 돼 가나
  • 이성훈
  • 승인 2006.10.20 16:34
  • 호수 1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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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개팀 3200명 유치목표…각 종목별 대회 치를 듯
광양시가 본격적인 동계훈련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광양시는 내년 1~2월 동계전지훈련팀 유치에 120개팀 32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중 축구 80팀 2400명, 태권도 10팀 200명, 육상 10팀 150명, 씨름 10팀 100명, 학부모 및 관계자 300명 등이다.(표참조) 시는 이에 대한 직ㆍ간접적인 지역경제 유발효과로 10억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광양시는 우선 동계훈련 유치계획의 일환인 제3회 광양시장배 동계훈련 초ㆍ중 스토브리그 축구대회 경기일정을 확정지었다. 초ㆍ중 스토브리그 축구대회는 내년 1월 5일부터 11일간 공설운동장 일대에서 열린다. 광양시축구협회에서 주관하는 이 대회는 초등부 34개팀, 중등부 22개팀이 참가한다. 초등부의 경우 천연잔디구장인 공설운동장, 중동축구장, 하수처리장 축구장에서 경기를 가지며 중등부는 공설보조A구장, 송죽구장에서 열린다.

광양시는 이밖에도 동계훈련 기간에 기타 종목 팀간 경기를 추진할 예정이다. 전지훈련기간인 내년 1월 5일부터 30일까지 태권도, 육상, 씨름 등 동계훈련을 위해 광양을 찾는 팀들을 상대로 팀간 경기를 펼칠 계획이다. 또한 백운산 휴양림에서 훈련기간 도중 축구 지도자 연수를 준비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동계전지훈련팀 유치에 대한 재정지원으로 △제3회 광양시장배 동계전지훈련 스토브리그 개최 운영비 지원 △지도자 격려만찬 및 선수단 방문 위문 △전지훈련장 정비 보수 및 비산먼지 방지 살수 △천막 및 난로 설치, 화장실 등 편익시설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행정지원으로 △숙박시설, 음식점, 목욕장 등 부대시설 위생지도 점검 △따뜻한 이미지 제고를 위한 자원봉사단 운영 △선수 안전을 위해 취약시간 방범 순찰 활동 강화 △1팀 1담당제 운영으로 훈련기간 불편 및 애로사항 해결 △시티투어를 통한 우리지역 문화유적지 답사 와 산업단지를 둘러볼 계획이다. 

최석홍 체육지원담당은 “동계전훈팀을 유치하기 위해 각 학교에 광양시가 동계전지훈련에 최적의 장소로 각광받고 있음을 꾸준히 홍보했다”고 밝혔다. 최 담당은 “선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경기장을 제공하겠다”며 “선수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경찰서, 체육회 등과 협조해 훈련에 몰두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입력 : 2005년 12월 16일